2024.05.08 17:55
미 연준(Fed)의 금리인하 시점은 종잡을 수 없다는 게 특징이다. 물가와 고용지표에 따라 정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나온 미국의 4월 고용지표 악화는 다시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4월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는 전달보다 17만5000개 늘었다. 이는 시장 전망(23만8000개)은 물론 3월의 30만3000개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실업률도 3.9%로 예상(3.8%)보다 높았다. 고용시장의 선행지수인 고용추세지수(ETI)도 111.25를 기록했다. 전달의 112.16보다 하락한 상태다. 미국의 고용 증가세 정체는 금리인하 신호다. 하지만 물가가 좀처럼 하락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게 문제다. 파월 연준 의장도 시시각각 달라지는 지표2024.05.08 17:51
IMF·OECD·WTO 등 국제기구가 올해 무역을 낙관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물가 상승과 고금리로 부진했던 수요가 올해 급반등할 것이란 판단에서다.IMF는 최근 보고서에서 세계 무역 증가율을 3%로 제시했다. OECD도 올해 2.3%의 무역 증가율을 예측했다. 지난해 상품 서비스 무역이 1% 증가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려 잡은 것이다. WTO는 상품거래 2.6% 증가에 방점을 찍었다. 지난해에는 이게 1.2% 감소했다. 글로벌 상품무역 증가율은 2월 기준 1.2%다. 전월 마이너스 0.9%나 지난해 9월의 3.5% 감소에 비하면 반전이다. 무역 의존도가 높은 유로존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0.3%에 달한 점도 긍정적이다. 이는 2022년 3분기 이후 가2024.05.08 00:00
금융당국이 기술특례상장제도를 개선하면서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기업들이 이전보다 수월하게 상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개별 기업에 대한 '옥석 가리기'에도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최근 우수 기술기업의 자본시장 접근성을 높이고자 기술특례상장제도 개선안을 확정하고 단계별로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존보다 제도를 쉽고 체계화시켰으며 상장 재도전 기업 신속 지원 등으로 접근성을 높였고, 주관사 책임성 제고 장치 제도화와 기술특례상장 종목 주가 및 주관사 정보제공 강화 등을 통해 사후관리 방안도 제시했다. 이번 기술특례상장제도 개선으로 다수의 바이오기업들이 주식시장2024.05.07 18:21
중국 5200개 상장사의 지난해 순익은 1년 전보다 3% 줄었다. 중국 상장사의 이익이 마이너스로 전환한 것은 5년 만이다. 부동산 관련 기업이 135억 위안 규모의 손실을 봤기 때문이다. 2000년 이후 불패 신화를 이어가던 중국 부동산도 첫 적자로 돌아섰음을 의미한다. 중국 GDP 가운데 부동산 비중은 30%에 달한다. 철강(-13%), 건자재(-34%),기업의 이익 감소가 중국 경제 침체를 견인하는 모양새다. 반면 282개 자동차 상장사의 이익은 1315억 위안으로 48%나 늘었다. 전기차(EV) 분야에서 테슬라의 경쟁사인 BYD의 순익은 1년 전보다 81% 증가한 300억 위안이다. 세계 최대 배터리 업체인 CATL의 순익도 441억 위안으로 44% 증가했다. 중국2024.05.07 18:17
한국·일본·중국 등 아시아 국가가 외환시장에 개입 중이다. 미국의 고금리 지속으로 인한 달러 강세에 따른 자국 통화가치 급락을 막기 위해서다. 한국과 일본은 미국과의 재무장관 회의 이후 외환시장에 동시에 개입했다. 환율이 불안한 인도네시아·베트남 등도 마찬가지다. 환율 상승으로 수입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경제에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지난달 29일과 5월 2일 두 차례 엔화를 매입하고 달러를 팔며 환율 방어에 나섰다. 달러당 160엔대로 떨어진 엔화 가치를 151엔으로 끌어올렸으나 여전히 연초 대비 약세다. 기시다 정부의 역점 정책인 임금과 물가의 선순환 구조에도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에너지·식품 수2024.05.07 17:35
지난달 조현상 효성 부회장이 효성중공업 보통주 16만817주를 매도하며 670억원가량을 확보했다. 확보한 매각대금의 사용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상속세 납부 등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별세 이후 효성은 최소 4000억원가량의 상속세를 내야 할 것으로 추산됐다. 상속세는 여전히 우리나라 기업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얼마 전 OCI홀딩스와의 통합으로 경영권 분쟁이 있었던 한미약품그룹 역시 5400억원에 달하는 상속세 재원 마련이 갈등의 시작점이 됐다. 삼성은 12조원에 이르는 상속세를 2021년부터 2026년까지 총 5년에 걸쳐 분할 납부하고 있다. LG 일가는 9900억원에 달하는 상속세를2024.05.07 15:54
"자본 지배력을 줄일 것을 요구하는 행정지도 자체가 이례적이다." "아직 저희 입장이 정리되지 않아서 정리되는 시점에 명확히 말씀드리겠다." "과기정통부를 비롯한 정부 당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지난 3일 네이버의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 관련 질문에 답한 부분이다. 답변에서 알 수 있듯, 일본 정부는 이례적으로 타국 기업 경영권에 과도한 요구를 하고 있다. 네이버의 라인 문제는 단순히 기업의 경영권 문제를 넘어섰다. 한·일 IT산업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고 봐도 무방하다. 일본은 소니·샤프·파나소닉·도시바 등 가전업체를 필두로 20세기 '기술의 일본'을 이끌었다2024.05.07 15:05
디지털 정보는 눈으로 볼 수 없고 형체가 없다. 따라서 수사기관이 디지털 성범죄와 관련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보가 저장된 매체를 압수하거나 그 속에 들어있는 정보를 탐색하고 선별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것이 포렌식 절차이다.하지만 정보저장매체에는 범죄혐의와 무관한 다른 정보도 혼재되어 있기 때문에, 선별과정에서 다른 정보가 탐색되고 노출되는 것이 불가피하다. 그 결과 수사기관이 압수한 디지털 기기를 포렌식 하던 중 다른 성범죄 촬영물을 발견하는 일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발견된 정보가 별건 수사의 증거로 활용될 수 있는지 문제 된다.불법촬영물은 순식간에 전파되고 대량으로 복제될2024.05.07 11:03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산업 부활을 위해 인텔에 약 26조원 규모 파격 지원을 하기로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인텔 공장이 위치한 애리조나 피닉스 지역을 직접 방문해 연방보조금 85억달러와 대출 최대 110억 달러 등 모두 195억달러 지원을 발표했다.우리 돈으로 26조원에 상당하는 거액이다. 미국 역사상 단일기업에 대한 보조금으로 가장 큰 규모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지원으로 글로벌 반도체 생태계를 재편하고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첨단 반도체 제조가 40년 만에 미국에서 재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반도체 산업을 변화시키고, 완전히 새로운 생태2024.05.07 09:35
“신록에는, 우리의 마음에 참다운 기쁨과 위안을 주는 이상한 힘이 있는 듯하다. 신록을 대하고 있으면, 신록은 먼저 나의 눈을 씻고, 나의 머리를 씻고, 나의 가슴을 씻고, 다음에 나의 마음의 구석구석을 하나하나 씻어낸다.” -이양하의 수필 ‘신록예찬’ 일부 누구나 신록 예찬자가 되는 5월, 가평 연인산을 다녀왔다. 눈이 부시게 연노랑의 광채를 내는 신록의 절정, 연두에서 초록으로 건너가는 이맘때 산과 들을 뒤덮은 초록은 온전히 영글지 않은 앳된 빛을 띤다. 그래서 유난히 맑고 산뜻하며 신선하여 눈이 부실 지경이다. 그리 길지 않은 신록의 절정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연인산을 택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연인산(戀人山2024.05.06 20:53
미국 대통령 선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단 한 사람으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꼽힌다. 그가 이끄는 연준이 대통령 선거일인 11월 5일 이전에 기준금리를 내리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수도 있다는 게 워싱턴 정가의 대체적 전망이다. 파월 의장은 1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끝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선이 금리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언제나 경제에 옳다고 여겨지는 일을 한다”며 “모든 미국인을 위해 일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결정하며 다른 건 보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또 선거 전인 9월과 선거 후 11월 금리 인하 사이에2024.05.06 16:02
우리나라는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수출 증가율을 보면 연평균 1.79% 수준이다. 멕시코의 최근 10년간 연평균 수출액 증가율 4.9%와 큰 차이다. 멕시코의 지난해 수출 순위는 9위다. 2013년 15위에서 코로나 직전인 2019년 11위로 올라서더니 8위인 한국을 바짝 추격 중이다. 멕시코의 수출이 급격히 증가한 요인은 미·중 갈등 구조에 있다. 미국 시장 우회 수출을 노린 중국 기업이 멕시코에 투자를 늘린 결과다. 인도의 수출 증가도 놀랍다. 인도의 최근 10년간 수출 증가율은 연평균 4.19%다. 최근 5년간 증가율만 보면 9.04%다. GDP 규모가 한국의 두 배 이상인데도 연평균 7%대 고성장을 지속하는 이유다. 싱가포르의2024.05.06 16:00
통계청에서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는 2.9%다. 3개월 만에 2%대를 회복했다고 하지만 과일·채소 등 먹거리 물가는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다. 배는 1년 전보다 가격이 무려 102.9%나 올랐다. 1975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80.8% 오른 사과는 물론 귤(64.7%)과 감(56%)은 명함도 못 내밀 정도다. 게다가 토마토(39%)와 양배추(48.8%) 등 신선채소도 만만치 않다. 정부 예산까지 쏟아부었지만 신선식품 물가 잡기에도 역부족인 모양새다. 사과나 배 등 과일의 경우 수확기인 7월 이후까지 가격이 지속 상승할 전망이다. 기상조건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5개 신선식품 지수를 보면 135.14로 2020년보다 35.14% 상승했고, 지난해보다는 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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