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9 10:45
한국이 폴란드 신형 잠수함 사업에서 탈락했으나, 1200톤급 장보고급 209형 잠수함을 무상 임대하는 방안을 제안하며 양국 방산 협력을 이어간다. 스페인 방산 전문매체 인포데펜사는 8일(현지시각) 보도에서 한국이 폴란드에 ROKS 장보고 잠수함을 무료로 이전하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오르카 탈락 뒤 꺼낸 '잠수함 카드'폴란드 국방부는 지난달 26일 발트해 안보 강화를 위한 3000톤급 신형 잠수함 3척 도입 사업 '오르카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스웨덴 방산업체 사브를 선정했다. 약 100억 즈워티(약 4조 원) 규모인 이 사업 수주전에는 한화오션을 비롯해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 이탈리아 핀칸티에리, 스페인 나반티아, 프랑스2025.12.09 10:37
유럽이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폭증과 에너지 안보 위기를 타개할 유일한 대안으로 소형모듈원전(SMR)을 지목했다. 이를 단순한 에너지원이 아닌 '국가 주권'을 지킬 핵심 수단으로 재정의하고 나선 것이다.에너지 전문 매체 엔릿월드(Enlit World)는 8일(현지시각) 나이젤 블랙카비 엔릿 유럽(Enlit Europe) 컨퍼런스 디렉터의 분석을 인용해,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유럽 최대 에너지 행사가 원자력 발전을 탄소중립과 산업 경쟁력의 중심으로 복귀시키는 결정적 전환점이 됐다고 보도했다.'천덕꾸러기'에서 '구원투수'로… 에너지 주권의 중심에 선 원자력지난 20년 동안 유럽에서 원자력은 정책 혼선과 대중의 불신 속에 갇혀2025.12.09 10:30
삼성전자가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의 무한 경쟁 궤도에서 과감히 이탈해 '수익성 극대화'라는 실리(實利)를 택했다. 경쟁사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을 따라잡기 위해 HBM 점유율 확대에 올인하던 기존 전략을 전면 수정, 폭등하는 DDR5 RDIMM(Registered DIMM) 모듈로 생산 능력을 대거 재배치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는 월 8만 장 규모의 D램 웨이퍼를 범용 제품으로 돌려 수익성을 방어하겠다는 고육지책이자 승부수로 풀이된다.8일(현지시각) 디지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심화된 HBM 시장 경쟁에 대응해 내부 전략을 선회했다. 핵심은 차세대 HBM3E의 점유율 확대보다는 당장 현금을 쓸어 담을 수 있는 고용량 DDR5 서버용2025.12.09 10:15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국 알래스카의 거대 에너지 프로젝트인 '알래스카 LNG(Alaska LNG)' 사업의 핵심 파트너로 부상했다고 알래스카 비즈니스가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가스관 건설에 필수적인 철강을 공급하고 지분을 투자하는 대신, 향후 20년간 안정적인 액화천연가스(LNG)를 공급받는 전략적 '빅딜'을 성사시켰다. 이르면 내달로 예정된 최종투자결정(FID)을 앞두고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배석한 가운데 이루어진 이번 합의는 한미 에너지 동맹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철강·가스 맞교환 '빅딜'지난 1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 이계인 사장과 글렌판 그룹(Glenfarne Group)의 브렌2025.12.09 10:11
우크라이나 전쟁이 쏘아 올린 ‘드론 전쟁’의 파편이 아프리카와 중동으로 튀었다. 수백억 원짜리 전차가 수십만 원대 자폭 드론에 무력화되는 현실을 목격한 세계 방산업계가 ‘창(드론)’과 ‘방패(안티 드론)’ 기술 선점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 치열한 각축전 속에서 한국 기업이 내놓은 ‘휴대용 전자기 소총’이 게임체인저로 부상하며 K-방산의 저력을 과시했다.로이터통신과 알모니터 등 주요 외신은 8일(현지시각) 이집트 카이로에서 폐막한 ‘이집트 방위산업전시회(EDEX 2025)’ 현장을 보도하며, 아프리카와 중동의 방산 시장이 드론과 이를 막는 대응 체계 중심으로 급변하고 있다고 전했다.우크라 학습 효과… ‘가성비 무기’가2025.12.09 09:5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전기차 산업을 향해 전방위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다. 가장 최근의 행보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 설정된 기업평균연비규제(CAFE·Corporate Average Fuel Economy) 기준을 완화하겠다는 공약이다. 트럼프의 이러한 '마이웨이'식 행보에도 세계 전기차 산업은 미국 내 혁신 기업들의 전고체 배터리 기술 진보에 힘입어 묵묵히 전진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퓨처엠을 비롯한 한국 기업들과 미국 스타트업 간 전략적 제휴가 이 기술 전쟁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했다. 미국 클린테크니카(CleanTechnica)의 분석을 바탕으로, 정책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가열되고 있는 전고체 배터리(Solid-State Battery) 개발 경쟁과 한·2025.12.09 09:41
이스라엘 최대 방산업체 엘빗 시스템즈가 대규모 뇌물 수수 스캔들에 휘말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조달기관에서 전격 퇴출됐다.조사 매체 팔로우 더 머니(FTM)가 8일(현지시간)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NATO 지원조달기관(NSPA)은 지난 7월 31일 엘빗 시스템즈와 자회사 오리온 어드밴스드 시스템즈의 입찰 참여를 정지했다고 밝혔다.32억 원 뇌물 수수로 입찰 참여 전면 정지NSPA 고위 관계자는 문서를 통해 "공급업체가 계약 수주 과정에서 제재 대상 관행을 저지르고 계약 불규칙성을 야기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심각한 의혹이 제기됐다"고 정지 사유를 설명했다. 이번 정지 조치로 엘빗은 새로운 입찰 경쟁에서 제외됐고, 트럭 탑재 곡2025.12.09 09:38
지정학적 재편(Geopolitical realignments)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글로벌 반도체 후공정(OSAT) 산업의 지형도를 송두리째 뒤흔들고 있다. 첨단 인공지능(AI) 칩 패키징 역량이 향후 5년 내에 대만과 미국이라는 두 개의 핵심 거점을 중심으로 급속히 굳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시장 재편의 최대 수혜자로 대만의 ASE홀딩스와 SPIL(Siliconware Precision Industries) 그리고 미국과 한국에 거점을 둔 앰코테크놀로지(Amkor Technology)를 지목하고 있다. 8일(현지 시각) 디지타임스 아시아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와 AMD 등 주요 칩 제조사들의 고성능 AI 프로세서 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이들 OSAT 기업은 T2025.12.09 07:53
호주 재무당국이 서호주에 본사를 둔 방산 조선업체 오스탈(Austal)에 대한 한화오션의 지분 투자를 승인할지 여부를 크리스마스 이전에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고 호주 일간지 '더 오스트레일리안(The Australian)'과 '더 웨스트 오스트레일리안(The West Australian)'이 9일(현지 시각) 짐 찰머스 호주 재무장관의 발언을 인용해 전했다. 이번 결정은 한국 방위산업의 태평양 지역 안보동맹 편입을 가늠할 결정적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19.9% 지분 확보 작전…경영권 아닌 '전략적 교두보' 현지 보도에 따르면 짐 찰머스 재무장관은 현재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FIRB)가 제출한 권고안을 검토하고 있다. 찰머스 장관은 "관련 조언을 바탕으로2025.12.09 07:35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집권 2기 국가안보전략(NSS)을 통해 안보와 경제의 경계를 허무는 '신중상주의(Neo-Mercantilism)'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5일(현지 시각) 백악관이 발표한 NSS 보고서는 한국 경제에 '3500억 달러'(약 514조 원)라는 천문학적인 투자 청구서를 내미는 동시에 '핵추진 잠수함'과 '소형모듈원전(SMR)'이라는 전례 없는 전략적 기회를 함께 제시했다. 이는 한국의 주력 산업 지형도를 송두리째 뒤흔들 '거대한 실험'의 서막으로 평가받는다.'안보 비용' 3500억 달러…환율 1450원 시대의 '그림자' 트럼프 2.0 NSS의 핵심은 '경제 재산업화(Re-industrialization)'다. 보고서는 미국의 무역적자를 단순한 경제 수치가 아2025.12.09 07:22
북미 지역이 처음으로 중국 의존도를 완전히 배제한 중희토류 정제공장 가동에 나섰다. 글로브뉴스와이어(GlobeNewswire)는 8일(현지시각) 블랙박스스톡스(BLBX)의 합병 대상 기업인 리얼로이스(REAlloys)가 캐나다 서스캐처원 연구위원회(SRC)와 중희토류 가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이 계약은 북미 최초로 상업 규모 중희토류 정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내용을 담았다. 중국과 무관한 완전 독자 공급망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2027년 본격 가동…생산능력 3배 확대북미 지역이 처음으로 중국 의존도를 완전히 배제한 중희토류 정제공장 가동에 나선다. 마리오 나우팔(Mario Nawfal)은 8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2025.12.09 04:55
전 세계 인공지능(AI) 칩 주문을 쓸어 담고 있는 대만 TSMC의 독주가 대만 반도체 후방 생태계 전체를 '슈퍼사이클(Super Cycle)'로 밀어 넣고 있다. TSMC가 밀려드는 주문을 소화하기 위해 대만과 해외에서 공격적인 팹(Fab·반도체 공장) 증설에 나서면서, 설비 구축과 클린룸 공사를 담당하는 엔지니어링 협력사들이 2026년 사상 최대 실적을 예약했다. 이는 TSMC라는 거인의 성장이 특정 기업의 호재를 넘어 대만 반도체 국가대표팀 전체의 펀더멘털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8일(현지 시각) 대만 IT 전문매체 디지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유나이티드 인테그레이티드 서비스(UIS), 마크테크 인터내셔널(MIC), L&K 엔지니어링 등 대만의2025.12.09 04:30
인공지능(AI) 업계 선두주자 오픈AI가 구글의 신형 AI 모델 제미나이 3에 시장 주도권을 빼앗기자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사내에 '코드 레드'(최고 수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차기 AI 모델 GPT-5.2의 출시 일정을 3주 앞당겨 9일(현지시각) 공개하기로 했다고 미국 IT 전문매체 더버지가 지난 6일(현지시간) 오픈AI 내부 사정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제미니 3 '완승'에 긴급 대응 나선 오픈AI소식통에 따르면 오픈AI는 당초 12월 말로 예정했던 GPT-5.2 출시를 9일로 대폭 앞당겼다. 이는 지난달 18일 구글이 공개한 제미나이 3 프로가 각종 AI 성능 평가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하자, 오픈AI가 즉1
TSMC, 日 구마모토 2공장 건설 '돌연 멈춤'…AI 칩 생산 전략 급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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