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19 08:00
대성합동지주의 대성산업가스 매각 작업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 대성산업가스의 매각주관사인 골드만삭스는 글로벌 산업가스 업체와 국내외 인수 후보군에 매각안내서를 발송했지만 적극적인 인수 의지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성산업가스는 산소, 질소, 알곤 등 일반 산업용가스에서 전자산업용 특수가스, 초고순도 순수가스, 표준가스, 정밀혼합가스, 의료용가스, 가스장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올해 9월 말 현재 대성산업가스의 최대주주는 골드만삭의 투자 손자회사 격인 Broad Street Principal Investments Holdings, L.P.가 지분 48.45%(174만9016주)를 갖고 있다. 대성합동지주는 대성산업가스 지분 40%(144만4000주)를 보유하고 있고 한국산업은행 등에 주식을 담보로 약 3432억원의 차입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성산업가스의 M&A(인수합병)이 난항을 겪는데는 매각자 측이 지분 100%에 대해 1조2000억원 상당의 가격을 원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성산업가스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5811억원, 영업이익 539억원, 당기순이익 142억원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9월 말 현재 누계 연결기준 매출액은 3836억원, 영업이익 476억원, 당기순이익 136억원을 기록했다. 대성산업가스는 이 기간중 금융수익 17억원과 금융비용 130억원이 발생했고 감가상각비는 유형자산 부문에서 387억원, 판관비 부문에서 100억원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성산업가스의 재무상태는 단기차입금 427억원, 장기차입금 2632억원, 전환사채 2223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대성산업가스의 올해 예상 EBITDA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가 12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매각자 측이 원하는 대성산업가스의 매각 가격이 1조2000억원은 EV/EBITDA (기업가치/세금·이자지급전이익) 10배수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대상산업가스의 채무 규모는 약 7000억원 정도2016.11.18 08:17
농심은 경쟁사 프리미엄 제품 판매호조 영향으로 라면의 M/S(시장 점유율)가 하락한 채 횡보중이다. 농심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477억원(전년동기비 +0.3%), 영업이익 228억원(전년동기비 -39.2%), 당기순이익 231억원(전년동기비 -20.9%)을 기록했다. OPM(영업이익률)은 4.2%다. HMC투자증권 조용선 연구원은 “농심이 전분기 이어 역성장 추세가 지속됐으나 분기별로 볼 때 부진은 다소 완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감익폭이 축소되고 마진율이 반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라면 내수 판매량이 분기별로 전년동기에 비해 +9.7% 반등했지만 지난해 짜왕 제품군의 판매호조로 인한 베이스가 부담되고 있다. 기존제품군의 점유율은 지난해 연간 61.5%에서 56% 수준으로 추정되며 부진한 모습이다. 라면 부문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5.4% 역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조 연구원은 “지난해 이후 라면업계 M/S 변동성 확대되고 있다”면서 “프리미엄/익스텐션 제품군의 성장세 둔화로 전분기 추세가 유지되는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지난해 ‘짜왕’의 성공적 런칭 이후 ‘맛짬뽕’ 역시 시장에 안착했기 때문에 프리미엄 제품군 베이스 부담은 연말까지 지속되겠으나 내수라면 시장 호조로 4분기엔 소폭 턴어라운드 할 전망이다. 스낵부문은 지난 4분기 연속 역성장했으나 국내 제과시장의 낮은 기저 영향으로 소폭 회복된 추세 보이고 있고 매출액 기준 전년동기 대비 7.6%의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다. 해외계열사 기여도도 확대되고 있다. 중국·미국 현지법인 판매량 확대기조 유지로 매출액 기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3.2%, 17.7% 고성장 했다. 연결 매출액 중 19.1% 비중으로 안착된 점도 긍정적이다. 조 연구원은 농심의 올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6043억원(전년동기비 +6.7%), 영업이익 296억원(전년동기비 +2.4%), 당기순이익 398억원(전년동기비 +40.6%)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 연구원은 “농심이 고정비 부담과 판관비 확대로 비롯된2016.11.18 08:08
두산중공업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3조592억원(전년동기비 -20.8%), 영업이익 1544억원(전년동기비 +131.5%), 당기순이익 743억원(흑자전환)을 기록했다. 하이투자증권 최광식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의 3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 2000억원과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고 평했다. 이는 주로 발전BG에서의 매출 감소 때문인데 중공업 매출이 1조2832억원(전년동기비 -16%)으로 최근 2년간의 수주정상화로 성장을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역성장 했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의 매출 쇼크 이유는 2분기와 유사한 국내 석탄발전, 신고리 5,6호기 건설, 인도 보일러 등의 기성인식이 각각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이 어닝쇼크를 기록했지만 2014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8조원 중반의 수주를 달성했다. 최 연구원은 올 4분기 중공업 부문에서 매출액 1조7000억원, 영업이익 740억원을 기록하며 턴어라운드를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년동기의 기저효과에 전분기 대비는 4분기 매출 몰림의 계절성 때문이다. 다만 매출액의 전년동기 대비 턴어라운드는 내년 1분기 실적에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 석탄, 원전 매출인식이 4분기에도 풀리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4조1260억원(전년동기비 +7.9%), 영업이익 2150억원(전년동기비 +7.9%)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배주주 순이익은 420억원으로 추정된다. 최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의 이익의 턴어라운드는 올 4분기, 기성의 턴어라운드는 내년 1분기가 될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2016년 수주는 3분기까지 2조9000억원에 그쳤지만 지난 10월 필리핀 CFB 1조원을 따냈고 연말까지 사우디 파디힐리 1조원, 인도 보일러 2개 PJT 2조4000억원을 추가하면 7조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잔여 리커링 목표는 여전히 1조9000억원으로 많지만 밥콕의 연말 서비스 계약 몰2016.11.18 06:40
삼성전자가 자동차 전장(電裝)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미국의 전장 전문기업 하만(Harman)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지난 14일 오후 4시 48분 공시했다. 삼성전자가 장 마감 후 하만 인수 사실을 공시한 것은 시장에서 충격을 덜주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삼성은 통상 M&A(인수합병)를 하면서 금액을 밝히지 않는다. 올해 추진된 6개의 M&A 가운데 하만을 제외하고는 인수가격이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이번 하만 인수 금액이 9조3384억원8800만원이라고 공시했다. 상장사의 경우 인수 금액을 밝히게 되어 있어 하만의 인수가격이 공공연하게 노출된 셈이다. 인수 총액은 80억 달러 규모이며 하만의 주당 인수가격은 112달러가 된다.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는 종속회사인 삼성전자아메리카(SEA)를 통해 이뤄지며 하만의 지분 100%를 사들이는 것으로 공시에 나타나 있다. 삼성전자가 삼성전자아메리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공정거래법 상 손자회사가 증손회사 지분 100%를 보유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공정거래법 위반을 피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증손회사 지분을 100% 갖거나 전량 매각해야 한다. 하만은 6월 결산법인으로 올해 6월 기준 당해연도에 매출 8조480억원, 당기순이익 422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하만의 재무상태는 자산총계 7조493억원, 부채총계 4조1937억원, 자본총계 2조8556억원으로 되어 있다. M&A를 할 때 가장 단순한 방법으로 자산총계에서 부채총계를 뺀 자본총계로 기업가치를 측정하는 방법이 있다. 이 경우 삼성전자가 지불해야 하는 9조3385억원은 다소 비싸 보인다. 상장기업의 경우에는 PER(주가수익비율)을 이용한 가치평가가 많이 활용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 발표 직전 거래일인 11일의 하만 주가를 보면 미국 증시에서 시초가 86.85 달러에 시작해 장중 고가 87.97 달러와 저가 86.53 달러를 기록했고 87.65 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제시한 주당 인수가격 112달러는 이날2016.11.18 06:30
삼천리자전거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14억원(전년동기비 -12.5%), 영업이익 10억원(-83.3%), 당기순이익 20억원(전년동기비 -58.3%)을 기록했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액 219억원(전년동기비 -39.1%), 영업이익 14억원(전년동기비 -76.2%)으로 상당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투자 김은혜 연구원은 삼천리자전거의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추정치인 331억원, 43억원을 크게 하회했다고 평했다. 김 연구원은 “삼천리자전거가 올해 상반기에 이어 쁘레베베의 적자가 지속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본업과 쁘레베베의 턴어라운드가 절실하다”고 진단했다. 자전거 판매는 계절적 영향을 크게 받으므로 2~3분기가 한해 실적을 좌우한다. 올해 2분기와 3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86억원으로 2015년 2분기 96억원에도 미치지 못한다. 4분기는 전통적 비수기로 올 4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35억원(적자지속)으로 부진할 전망이다. 2016년 별도 영업이익은 79억원(전년동기비 -47.0%)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삼천리자전거의 올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55억원(전년동기비 +26.0%), 영업이익 -48억원(적자지속), 당기순이익 40억원(적자지속)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자회사의 적자 역시 문제이다. 2016년 쁘레베베의 영업이익은 -30억(적자지속) 정도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삼천리자전거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1435억원(전년비 +13.3%), 영업이익 59억원(전년비 -60.7%), 당기순이익 73억원(전년비 -41.6%)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2016년 쁘레베베 인수를 통해 유아용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점은 긍정적이다”면서 “하지만 본업의 수익성 부진이 예상보다 커졌고 쁘레베베의 턴어라운드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실적 부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삼천리자전거의 주가는 17일 종가 1만3100원으로 지난해 9월 15일의 고점 2만3550원에 비해 44.4% 하락한 수2016.11.17 08:22
아이마켓코리아는 MRO(소모성자재 구매대행) 부문 수익악화로 올해 3분기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아이마켓코리아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080억원(전년동기비 -1.3%), 영업이익 116억원(-31.9%), 당기순이익 91억원(전년동기비 -31.6%)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 조현목 연구원은 아이마켓코리아의 영업이익이 예상치 166억원과 시장 컨센서스 170억원을 하회했다고 평했다. MRO 부문에서는 별도기준 매출액 6337억원(전년동기비 -6.0%), 영업이익 76억원(전년동기비 -39.3%)을 기록했다. 삼성 향(向) 매출액 5113억원(전년동기비 -7.5%), 非삼성 매출액 1224억원(전년동기비 +0.8%)을 보였다. MRO 부문 영업이익률은 1.2%(전년동기비 -0.7%포인트)로 2분기 이후 재차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이익률이 높은 수출 비중 감소와 수익성이 낮은 원자재 매출 증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안연케어는 매출액 803억원(전년동기비 +11.2%), 영업이익 78억원(전년동기비 +13.1%)을 나타내며 성장을 이어갔다. 세브란스병원 向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 늘어났다. 조 연구원은 아이마켓코리아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9372억원(전년동기비 +8.0%), 영업이익 150억원(전년동기비 +20.0%)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배주주 순이익은 91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 연구원은 또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 3조2572억원(전년비 +3.6%), 영업이익 518억원(전년비 -18.7%), 당기순이익 376억원(전년비 -24.2%)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아마켓코리아의 2017년 매출액은 3조1694억원(전년비 -2.7%), 영업이익 560억원(전년비 +8.0%)이 예상된다. 2016년에는 삼성 向 보장물량인 2조500억원이 종료된다. 2017년 삼성 向 매출은 1조8803억원(전년비 -8.4%)이 전망된다. MRO 부문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15.1% 감소한 292억원이 예상된다. 안연케어는 매출액 3385억원(전년비2016.11.17 08:08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3021억원(전년동기비 -9.0%), 영업이익 1058억원(흑자전환), 당기순이익 357억원(흑자전환)을 기록했다. 유안타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3분기 영업이익이 OPM(영업이익률) 8.1%를 기록했고 시장 컨센서스 1174억원에 대체로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했다.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9.0%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의 호조를 이어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3분기 호실적의 일등 공신은 두산밥캣이다. 두산밥캣의 매출액 8793억원(전년동기 1조244억원), 영업이익 1094억원(전년동기 900억원), OPM 12.4%로 2분기 연속 두자리대 OPM을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매출액은 미국 대선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로 전년동기에 비해 감소했으나 고마진의 CTL(궤도타입 로더) 제품 매출비중 확대와 고정비 절감 노력으로 두자리대 마진을 유지했다. 반면 헤비(중국 및 이머징 굴삭기)는 예상보다 부진했다. 중국의 경우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58.6%나 증가했으나 저가의 소형, 미니굴삭기 위주의 판매증가로 매출성장율이 12.3%에 그쳤고, 영업이익도 -12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엔진부문 영업이익도 89억원으로 부진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헤비가 3분기와 4분기에 계절적 비수기라는 점에서 적자전환 했다는 사실에 지나치게 의미 부여를 할 필요는 없다”면서 “4분기에도 헤비의 비수기가 계속되면서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올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3683억원(전년동기비 -18.1%), 영업이익 1175억원(흑자전환), 당기순이익 295억원(흑자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연구원은 인프라코어의 연간 실적이 밥캣의 3분기 호실적을 반영하여 2017~2018년 모두 영업이익 기준 3%씩 상향할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2017년 이후 실적은 미국의 인프라투자2016.11.17 06:30
한화케미칼이 미국 대선 영향으로 태양광 부문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 미국 대통령 당선자인 트럼프가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에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한화케미칼의 태양광 사업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중국發 PVC 호황이 태양광의 불확실성을 극복할 있다는 애널리스트들의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화케미칼의 실적도 급속도로 좋아지고 있다. 한화케미칼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3856억원(전년동기비 +26.4%), 영업이익 2047억원(전년동기비 +53.6%), 당기순이익 2022억원(전년동기비 +33.0%)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 이응주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의 3분기 영업이익이 추정치인 2240억원과 시장 기대치인 2487억원에는 다소 못미쳤다고 평했다. 한화케미칼의 기초소재 부문은 비교적 선전했다. 원료 가격인 납사가 전분기 대비 5.1% 하락했지만 LDPE(저밀도 폴리에틸렌) 1.1%, PVC(폴리염화비닐) 3.4%, TDI(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 23.6% 등 주력 제품 가격은 상승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공장 정기 보수와 원/달러 환율 하락 때문에 영업이익이 기대보다 다소 줄어들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태양광 부문은 예상보다 부진했다. 태양전지 가격이 전분기 대비 22.9% 하락했다. 보조금 삭감 여파로 중국의 태양광 설치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미국 대선 영향으로 태양광 부문에 대한 부담감이 한화케미칼을 억누르고 있다. 이 연구원은 태양광 사업의 수요 부진과 공급 과잉 등을 반영해서 2017년 태양광 부문 이익이 전년 대비 50%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태양광 부문의 대폭적인 감익에도 불구하고 2017년 한화케미칼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기초소재 부문의 이익 개선 덕분이다. 한화케미칼이 생산능력 95만톤을 갖고 있는 주력 제품인 PVC가 구조적인 호황 국면에 접어 들었다. 이 연구원은 “PVC는 인프라 투자, 건자재로 사용되는 합성수지”라면서 “석탄 가격 급등으로 석탄 기반의 중국 PVC2016.11.16 11:26
최순실씨 국정농단과 관련해 각종 이권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 차은택씨의 측근 이동수 KT 전무(IMC본부장)가 지난 15일 사임했다. KT는 이 전무의 사임을 곧바로 수용했다. 차은택씨는 포스코 계열 광고사 강탈 외에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공모해 측근인 이동수씨를 KT 임원으로 취직시키고 자신이 실소유한 광고대행사에 광고를 몰아주게 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 전 전무와 차은택씨의 인연은 1993년 광고제작사 영상인에서 1년여 함께 근무한 후 20년 넘게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전무는 지난해 2월 KT에 브랜드지원센터장으로 입사한 뒤 그해 11월 마케팅 부문을 총괄하는 IMC부문장을 맡았다. 검찰은 이 전 전무가 IMC마케팅부문을 총괄한 올해 2~9월 공개된 KT 영상 광고 24편 중 차은택씨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광고는 11편에 이른다는 데 혐의를 두고 있다. KT 임원들은 이같은 이 전 전무의 ‘배임 혐의’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보여 무능한 경영진이라는 지적과 함께 이들 경영진이 받는 고액 보수에 대해서도 국민들의 시선이 따갑기만 하다. KT 경영진이 이 전무의 이같은 혐의에 대해 알면서도 ‘비선 실세’에 잘 보이기 위해 눈감아줬다면 현 경영층은 또한 선관주의(선량한 관리자의 의무)에 어긋나기 때문에 후에 배임과 소송 문제 등에도 직면할 수 있다. KT의 등기이사는 3명의 사내이사와 7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되어 있다. 사내이사는 황창규 대표이사 회장, 임헌문 Mass총괄 사장, 구현모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으로 되어 있다. 사외이사는 송도균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차상균 국립대학교법인 서울대학교 이사, 김종구 법무법인 여명 고문 변호사, 장석권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학장, 박대근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부 교수, 정동욱 법무법인 케이씨엘 고문 변호사, 김대호 인하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가 맡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사내이사인 황창규 회장, 임헌문 사장, 구현모 부사장은 올해 9월까지 개인당 평균 12억1100만원의 보2016.11.16 08:20
케이비캐피탈은 자동차금융시장의 업계판도 변화를 주도하고 올해 영업이익이 124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KB캐피탈은 올해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 354억원(전년동기비 +31.6%), 당기순이익 270억원(전년동기비 +31.7%)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 윤태호 연구원은 케이비캐피탈의 올해 별도기준 순이자이익이 2420억원(전년비 +23.8%), 영업이익 1240억원(전년비 +50.7%), 당기순이익 950억원(전년비 +50.6%)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2017년까지 자동차금융시장은 성장이 둔화될 전망이다. 작년 세제 혜택으로 인한 높은 기저와 지속되는 내수 침체 때문이다. 윤 연구원은 하지만 KB캐피탈에게 이 기간은 오히려 도약의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업체 간 차별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윤 연구원은 KB캐피탈이 자동차금융업의 핵심 경쟁력인 안정적인 매출처와 낮은 조달금리를 확보한 할부금융사로 향후 업계 판도 변화를 이끌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할부금융업에서 가장 중요한 사업부문은 자동차금융이다. 2015년 자산규모 상위 5개사(현대, JB우리, KB, 아주, BNK) 기준 취급자산의 76.5%가 자동차금융자산이다. 할부금융사의 자산 성장 역시 자동차금융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2017년 시장 정체에도 불구하고 KB캐피탈의 신차금융 신규 영업자산 규모는 전년대비 6.4% 증가할 전망이다. 고정 매출처인 쌍용차 신차금융시장에서 점유율을 추가로 확보하며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또 아주캐피탈의 한국GM 금융시장 점유율 하락의 반사이익을 가장 크게 누릴 것으로 판단된다. 제휴 수입차 업체인 재규어랜드로버의 매출 성장으로 수입차 신규 영업자산 규모가 증가하게 된다는 점도 플러스 요인이다. 윤 연구원은 KB캐피탈이 취급자산 증가에 힘입어 2017년도 순이익이 전년대비 5.5% 증가한 100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윤 연구원은 KB캐피탈이 레버리지 비율 개선에 필요한 자본 확충을 위해 유상증자 또는2016.11.16 08:05
현대그린푸드가 올해 3분기 계열사 파업 영향으로 급식 매출이 줄어들면서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그린푸드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347억원(전년동기비 +0.2%), 영업이익 194억원(전년동기비 -16.7%), 당기순이익 198억원(전년동기비 -23.6%)을 기록했다. 하나금융투자 심은주 연구원은 “현대그린푸드의 급식 매출이 계열사 실적 부진 및 파업 영향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5.7% 줄어들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급식 매출이 줄어든 것은 현대차의 전면 파업 및 현대중공업의 식사 인구 하락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심 연구원은 현대그린푸드가 현대중공업 영향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워지는 시점이 올해 4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대차는 신차 출시를 앞두고 최근 특근이 증가하고 있어 4분기 급식 부문은 가파른 회복세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식자재 매출은 신규 수주 부진으로 전년동기 대비 높은 한자리수 증가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수주한 대형 거래처 매출은 4분기부터 반영될 것으로 판단된다. 유통 B2C 매출은 판교 출점 효과(작년 8월 오픈)가 둔화되면서 전년동기에 비해 낮은 한자리수 증가가 예상된다. 연결 계열사 현대H&S 매출은 말레이시아 특판 매출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파악되나 본업 부진이 이를 상쇄한 것으로 파악된다. 심 연구원은 현대그린푸드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6029억원(전년동기비 +5.9%), 영업이익 179억원(전년동기비 +8.0%), 당기순이익 203억원(전년동기비 -42.5%)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8.0%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는 것은 급식 부문의 가파른 회복이 전망되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신차 출시를 앞두고 특근이 증가하고 있다. 심 연구원은 작년 4분기에 그룹사 임금 협상 지연으로 실적 쇼크를 시현했던 만큼 기저효과가 두드러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의 주가는 15일 종가 1만6250원으로 지난해 8월 22016.11.16 06:30
삼천당제약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69억원(전년동기비 +7.6%), 영업이익 63억원(전년동기비 +10.2%), 당기순이익 53억원(전년동기비 +1.9%)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 손승우 연구원은 삼천당제약의 3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인 68억원을 소폭 하회했다고 평했다. 삼천당제약의 3분기 영업이익률은 17%(전년동기비 +0.3%포인트)를 기록했다. 비안과와 안과 부문은 각각 전년 대비 1.5%, 10.7% 성장했다. 삼천당제약의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75억원(전년동기비 +9.3%), 32억원(전년동기비 +14.9%)을 기록했다. 자회사 디에이치피코리아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8억원(전년동기비 +6.1%), 31억원(전년동기비 +5.5%)을 기록했다. 손 연구원은 삼천당제약의 올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380억원(전년동기비 +8.0%), 영업이익 69억원(전년동기비 +25.5%), 당기순이익 56억원(전년동기비 +27.3%)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에 비해서는 2.8% 성장이 예상된다. 손 연구원은 삼천당제약이 4분기 성수기 효과로 비안과 부문에서 전분기 대비 13.8%의 성장이 돋보일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안과 부문은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4% 감소가 예상된다. 손 연구원은 삼천당제약의 성장 동력이 여전히 안과 부문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의 급증, 냉난방 사용, 미세 먼지 지속의 영향으로 점안제 수요는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점안제의 자체/수탁 생산을 담당하는 자회사 디에이치피코리아의 가동률이 지속 상승 중인 점도 긍정적이다. 가동률은 올해 1분기 67%, 2분기 77%, 3분기 94%로 상승했다. 손 연구원은 안과 부분의 매출 비중이 2016년과 2017년 각각 57%, 58%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손 연구원은 삼천당제약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1461억원(전년비 +10.6%), 영업이익 251억원(전년비 +20.7%), 당기순이익 213억원(전년비 +192016.11.15 08:17
CJ E&M이 올해 3분기 영화부문에서의 흥행부진 등의 요인으로 절반의 성공밖에 거두지 못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CJ E&M은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788억원(전년동기비 +2.4%), 영업이익 31억원(전년동기비 -77.2%), 당기순이익 24억원(전년동기비 -91.4%)을 기록했다. 하나금융투자 황승택 연구원은 CJ E&M의 3분기 매출이 예상 수준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예상을 하회하는 실적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주력서비스인 방송부문의 실적은 여전히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음악부문의 수익성개선도 긍정적이다. 반면에 영화부문은 흥행부진에 따른 매출부진 외에도 펀드 관련 미지급비용 30억원이 반영되며 전체 수익성 악화의 원인이 됐다. 황 연구원은 펀드 관련 미지급비용이 4분기에도 50억원 내외가 반영될 예정인 만큼 4분기 실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황 연구원은 4분기에도 방송부문의 실적은 광고 성수기와 맞물리며 전년 대비 17% 이상의 성장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나 영화부문은 라인업과 일시적인 비용을 고려할 때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국내 방송광고시장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CJ E&M의 방송부문은 방송제작 환경 및 우수한 인적자원 확보를 통해 지속적으로 경쟁력 있는 컨텐츠를 생산하고 있어 높은 시청률에 근거한 광고단가의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유통망의 다변화로 컨텐츠 플랫폼 확대되며 추가 수익창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경쟁력 있는 컨텐츠 생산뿐만 아니라 이를 지상파, 해외등으로 수출해 컨텐츠 판매수익을 확대하고 있다. 디지털 광고와 VOD(주문형 비디오) 매출의 확대도 고무적인 수준이다. 전체 방송부문 매출 중 기타부문으로 분류되는 디지털광고와 VOD 매출 비중은 2015년 1분기 22.1%에서 2016년 3분기 41.3%까지 확대됐고 최근 1년간 분기 평균 성장률도 15.7%를 기록하고 있다. 황 연구원은 CJ E&M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4330억원(전년동기비 +12.5%), 영업이익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