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8 08:45
미국 에너지 산업의 심장부인 텍사스주가 원자력 발전 생태계 재건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는다.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폭증하자, 빅테크 기업들이 안정적인 무탄소 전원인 원자력을 찾아 나선 흐름에 올라탄 것이다. 텍사스주의 이번 결정은 미국 전역으로 번지는 ‘원자력 르네상스’의 결정적 신호탄으로 읽힌다.오일프라이스닷컴은 지난 26일(현지시간) 텍사스주가 차세대 원자력 개발을 촉진하고자 3억 5000만 달러(약 5050억 원) 규모의 이니셔티브를 공식 출범했다고 보도했다.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이날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텍사스는 명실상부한 세계 에너지 수도”라고 강조하며 “2025.12.28 08:21
중국이 인공지능(AI) 산업 규모 1조 위안(약 206조 원) 돌파를 공식화하며 기술 자립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베트남 매체 VOH는 27일(현지시각) 중국 산업정보기술전국회의에서 이를 공개했다고 전했다.첨단제조업 고성장…기술기업 50만 개 육성중국 당국에 따르면 올해 AI 산업 규모는 1조 위안(약 1420억 달러)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는 중국의 기술 전환과 혁신 가속화 속에서 AI 분야가 급속히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업계에서는 중국 AI 산업이 세계 2위 규모로 미국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2013년부터 2024년까지 세계 AI 기업 투자 유치 건수에서 미국이 1위, 중국이 2위를 차지했으며, 두 나라가 전2025.12.28 08:12
튀르키예가 건설 중인 사상 첫 원자력발전소 '아쿠유(Akkuyu)' 프로젝트에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이 90억 달러(약 13조 원)에 이르는 막대한 자금을 추가로 투입했다. 하지만 완공 목표는 당초 2025년에서 2026년으로 1년 늦춰졌다.더 내셔널 헤럴드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현지 매체 터키시 미닛을 인용해 튀르키예 에너지부가 이 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고 보도했다.이번 발표는 서방의 강력한 대러시아 제재 속에서도 러시아가 튀르키예 내 에너지 패권을 놓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튀르키예 정부가 추진 중인 시노프와 트라키아 지역 후속 원전 사업을 둘러싸고 한국을 포함한 주요 원전2025.12.28 07:44
2026년 초 전 세계 그래픽카드 시장에 '가격 인상' 태풍이 몰아친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폭등하면서 그래픽처리장치(GPU) 제조 원가가 감당하기 힘든 수준까지 치솟았기 때문이다.정보기술(IT) 매체 Wccf테크와 보드채널 등 외신은 27일(현지시간) AMD와 엔비디아가 2026년 1월부터 GPU 가격을 잇달아 올린다고 보도했다. AMD는 다음 달(1월), 엔비디아는 오는 2월부터 단계적으로 가격표를 바꿔 달 예정이다.새해 벽두부터 '가격 도미노'…매월 인상 예고보드채널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가격 인상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수개월간 지속될 전망이다. AMD는 라데온(Radeon) RX 9000 시리즈를 중심으로 가격표를 다시 붙2025.12.28 07:19
엔비디아가 AI 칩 스타트업 그록(Groq)을 200억달러(약 29조원)에 사실상 인수하며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야후파이낸스는 27일(현지시간) 이번 거래가 반독점 규제를 피하면서 경쟁사를 흡수하는 엔비디아의 전략을 보여준다고 보도했다.현금 220억 달러 보유…'라이선스+인재 영입' 방식 선택엔비디아는 이번 주 그록과 비독점 계약을 체결해 기술 라이선스를 확보했으며,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조너선 로스를 포함한 핵심 인력을 채용했다고 밝혔다. CNBC는 이 거래 규모를 200억 달러로 추정했으며, 이는 엔비디아 역사상 최대 거래다.번스타인 증권 스테이시 라스곤 애널리스트는 지난 26일 고객 보고서에2025.12.28 06:59
인공지능(AI) 열풍이 2026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슈퍼사이클(초호황)’을 앞당기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세대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시장 선점을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반면 기업들의 투자가 AI 메모리에 집중되면서 일반 소비자용 PC 시장은 부품값 폭등이라는 직격탄을 맞고 있다.푸투뉴스(Futu News)와 노트북체크(NotebookCheck) 등 주요 외신은 27일(현지시간) HBM 시장의 지각변동과 이에 따른 PC 제조사들의 가격 인상 움직임을 일제히 보도했다.삼성·SK “2월이 승부처”…HBM4 양산 시계 빨라졌다AI 반도체 패권을 좌우할 HBM4 공급 경쟁이 2026년 초부터 불을 뿜는다. 업계는 1위 수성에 나선 SK하이닉스2025.12.28 04:05
2025년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롤러코스터'와 같은 한 해였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4월 '해방의 날(Liberation Day)'에 선언한 전격적인 관세 폭탄은 시장을 패닉으로 몰아넣었으나, 미국 기업들의 놀라운 기초체력과 인공지능(AI) 산업의 폭발적 성장은 S&P500 지수를 7000포인트 턱밑까지 끌어올리는 대반전을 연출했다.이제 시장의 시선은 2026년으로 향한다. 본지는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과 경제 연구소의 최신 데이터를 종합해 2026년 증시를 관통할 핵심 키워드와 기회 요인을 진단했다.2025년의 교훈, 위기를 기회로 바꾼 '회복 탄력성’2025년 시장을 관통한 키워드는 단연 '충격과 회복'이었다. 세계 경제는 전례 없는 '기2025.12.28 03:45
2025년 미국 증시는 뚜렷한 실적 없이 기대감만으로 오르는 ‘펀더멘털 취약주(Low-quality names)’가 시장을 흔들었지만, 2026년에는 실적과 현금 창출 능력을 증명한 ‘진짜 우량주’가 다시 주도권을 잡는다는 분석이 나왔다.배런스는 지난 26일(현지시각) “올해 3월 이후 저품질 주식이 우량주보다 50%포인트(P)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이러한 흐름은 지속하기 어렵다”며 “지금이 시장보다 최대 40% 저렴하게 거래되는 진정한 우량주를 매수할 골든타임”이라고 보도했다.현재 미국 주식시장은 과열 상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올 들어서만 18% 올랐다. 주가수익비율(PER)은 25배에 육박해 지난 20년 평균인 18배2025.12.28 03:35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으로 대규모 일자리 감소가 현실화할 경우 급여세 수입이 줄어들면서 미국 사회보장제도 기금 고갈 시기가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배런스는 지난 26일(현지시각) AI로 인한 고용 감소가 사회보장제도 재정 건전성을 위협하는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현재 미국 사회보장제도는 고용주와 근로자가 분담하는 12.4%의 급여세(2026년 기준 18만4500달러, 약 2억6600만 원 이하 소득에만 과세)로 재원을 조달한다. 그러나 급여세로 징수한 금액보다 지급하는 급여액이 더 많아 기금 적립금을 소진하는 상황이다. 사회보장제도 수탁자들은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2033년 퇴직기금이 고갈될 것으로2025.12.28 03:15
미국 경제가 겉으로 보이는 화려한 소비 지표와 달리, 속으로는 계층 간 소비 여력 격차가 벌어지고 제조업 일자리가 늘지 않는 ‘이중고’ 속에 2026년을 맞이하고 있다.고소득층은 자산 가치 상승에 힘입어 소비를 주도하지만, 저소득층은 빚으로 버티는 ‘양극화’가 뚜렷하다. 정치권이 기대하는 제조업 부활 역시 자동화 탓에 대규모 고용 창출로 이어지지 않는 ‘고용 없는 성장’에 그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25일과 26일(현지시각) 이 같은 내용을 담아 2026년 미국 경제의 현주소를 심층 진단했다.‘모자이크’ 경제… 지표는 호황, 체감은 불황이번 연말 쇼핑 시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미국 소비자는 회복 탄력성을 보이2025.12.28 03:10
유럽연합(EU)과 미국 자동차 업계가 전기차 의무화 정책에서 잇따라 후퇴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26일(현지시각) EU가 2035년 내연기관차 판매 전면 금지 계획을 2년 만에 완화했다고 보도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16일 신차 배출가스 감축 목표를 당초 100%에서 90%로 낮추는 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는 2023년 수립된 목표를 불과 2년 만에 수정한 것으로, 전기차 전환 속도 조절을 의미한다.이번 정책 완화로 2035년 이후에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마일드 하이브리드, 내연기관 차량이 신차의 10%를 차지할 수 있게 됐다. EU 집행위는 성명을 통해 "전기차 수요 촉진을 위한 강력한 시장 신호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지만, 업계에2025.12.27 11:08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평화 협정안을 국민투표에 부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러시아가 최소 60일 이상 휴전에 합의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을 달았다. 악시오스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전화 인터뷰에서 오는 28일(현지시각)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전쟁 종식을 위한 기본 틀에 합의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고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우크라이나가 영토 양보 가능성을 더는 배제하지 않겠다는 정책 전환으로 해석된다. 그는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면서도 트럼프 평화안이 여전히 우크라이나 동부 영토 포기라는 고통스2025.12.27 08:28
일본 정부가 반도체 부활을 위해 국가 예산을 전례 없이 쏟아붓기로 확정한 가운데, 미국에서는 반도체 데이터 병목 현상을 해결할 차세대 '광(光) 연결' 기술 확보전이 치열해졌다.디지타임스와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26일(현지시각) 일본 경제산업성(METI)이 2026회계연도 예산안을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미국 반도체 기업 마벨 테크놀로지의 대규모 인수 합병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이는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단순한 칩 생산을 넘어 국가 안보 차원의 인프라 구축과 패키징 기술 혁신으로 확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日, '기술 주권' 위해 예산 4배 증액… 라피더스에 사활블룸버그통신에 따르1
미국, TSMC·삼성·SK하이닉스 중국 공장 VEU 철회…2026년부터 장비 반입 개별 승인
2
환율 또 와르르 급락 "국민연금 환헷지 본격 개입"
3
XRP 시총, 연중 고점 대비 980억 달러 증발…내년 전망도 ‘먹구름’
4
美, 양자 컴퓨팅 상용화 한계 넘는다…초소형 칩 실온·대량생산 시대 '성큼'
5
아이온큐 주가 7.67% 하락에도 월가는 100달러 돌파 장밋빛 전망
6
“챗GPT 다음은 로봇이다”… 美·日·中, ‘피지컬 AI’ 글로벌 패권 격돌
7
상온 초전도체, 마침내 문이 열렸다...과학계 대격변 예고
8
UBS “내년 美 증시 승자는 아마존”...유나이티드헬스·펩시코도 매수 추천
9
獨 TKMS, 캐나다서 '현지 생산' 기선 제압…한화오션과 '경제효과' 격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