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8 08:02
원유 수입의 70%를 호르무즈 해협에 의존하는 한국 경제에 비상등이 켜졌다. 중동에서 전쟁 포성이 멈추지 않는 사이, 국내 주유소 기름값과 장바구니 물가가 동시에 치솟고 있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으로 불려온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기가 현실로 다가온 지금, 세계 경제학계 '닥터 둠(Dr. Doom)'은 1970년대 오일쇼크의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경고한다.'4월 6일'이 가를 전쟁의 방향… 트럼프의 이중 전략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 시한을 오는 4월 6일 오후 8시(미 동부시간)까지 10일간 추가 연장한다고 선언했다. 이란 측의 요청을 받2026.03.28 07:28
지난 26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공과대학교 첨단재료 및 기술 센터(CEZAMAT)가 프랑스 국립 정보전기기술연구소(CEA-Leti)와 체결한 반도체 공동개발 협약은 전 세계 반도체 패권 경쟁의 흐름이 '나노 공정 숫자 싸움'에서 '전전략적 용도 최적화'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음을 극명하게 보여준다.'전전략적 용도 최적화‘란 단순히 회로 선폭을 줄이는 '나노 공정 숫자' 경쟁(미세화)에서 벗어나, 해당 반도체가 쓰일 특정 목적(AI, 차량용, 데이터센터 등)에 맞춰 설계와 제조 공정을 최적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에는 무조건 작게 만드는 것이 기술력이었다면, 이제는 고객사가 원하는 성능, 전력 효율, 비용에 맞춰 '맞춤형 전략'을 짜2026.03.28 07:15
110조 원을 쏟아붓고도 경쟁사 절반의 대우도 받지 못한다면, 그 기업은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 것일까. 삼성전자가 2026년 사상 최대인 110조 원 규모의 시설·연구개발(R&D)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밝힌 지 열흘도 채 되지 않아, 미국 월가에서 날아든 신호는 냉정했다. 삼성전자 주요 주주인 아티산파트너스(Artisan Partners)가 삼성전자에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공개적으로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블룸버그통신은 27일(현지시각) 아티산파트너스의 데이비드 삼라(David Samra) 상무이사가 같은 달 25일 뉴욕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토대로, 삼성전자가 미국 증시에 ADR을 상장해 기업가치 재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을 보도했다. 이번2026.03.28 07:08
"과연 AI가 약속한 장밋빛 미래는 막대한 채무 이자를 감당할 만큼 빠르게 다가오고 있는가?"전 세계 테크 업계가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천문학적인 자금을 쏟아붓는 가운데, '클라우드 공룡' 오라클(Oracle)의 재무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지며 시장의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공격적인 설비 투자가 오히려 기업의 목을 죄는 '부채의 역습'이 시작됐다는 분석이다.블룸버그통신(Bloomberg)은 27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오라클의 신용위험 지표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이는 단순한 개별 기업의 위기를 넘어, 차입에 의존한 현재의 AI 투자 방식이 임계점에 도달했음을 알리는 시장의 강력한 경2026.03.28 06:46
인공지능(AI) 혁명의 이면에 숨겨진 ‘에너지 블랙홀’ 현상이 미국 전력망을 마비 직전으로 몰아넣고 있다.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를 감당하지 못한 미국 전력 당국이 급기야 피크 시간대 데이터센터 가동을 강제로 멈추는 ‘전력 셧다운’ 카드까지 검토하기 시작했다.로이터 통신은 27일(현지시간) 현지 전력 당국이 정전을 막기 위해 빅테크 기업들에 에너지 소비 축소를 요구하는 초유의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에너지 안보 위기 속에서 메타(Meta)는 지난 26일 텍사스주 엘파소 데이터센터에 당초 계획의 6배가 넘는 100억 달러(약 15조 원)를 투입해 1기가와트(GW)급 자체 전력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정면 돌파를2026.03.28 06:35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발 '전력 쇼크'에 직면한 미국 정부가 원자력 발전소 건설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인허가 절차를 22년 만에 대대적으로 뜯어고친다.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는 지난 3일(현지시각) 원전 인허가 과정에서 고질적 지연 요소로 꼽히던 '쟁점 청문(Contested Hearing)' 절차를 획기적으로 간소화하는 규칙 개정안을 발표했다고 법률 전문 매체 제이디수프라(JD Supra)가 27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을 보면, 이번 조치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이 AI 구동을 위해 천문학적인 전력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원전을 적기에 공급하기 위한 ‘규제 현대화’의 결정판으로 풀이된다.청문회 ‘무기한 지연’ 차단2026.03.28 04:35
3월 내내 하락 일변도였던 뉴욕 증시가 다음 달(4월)에는 방향을 바꿀 수 있다는 분석이 골드만삭스 트레이딩 데스크에서 나왔다고 마켓워치(MarketWatch)가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대형 기관 투자자들이 빚을 줄이는 이른바 부채 청산을 거의 마무리한 만큼 '팔 사람은 이미 다 팔았다'는 논리다. 다만 중동발 지정학적 긴장이 풀리지 않으면 반등 시나리오도 흔들린다는 단서를 함께 달았다.3월의 수렁…2022년 말 이후 최악의 월간 낙폭S&P 500 지수는 이달 들어 26일(현지시각) 현재까지 5.8% 내리며 2022년 12월 이후 가장 큰 월간 하락폭을 기록할 위기에 처해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같은 기간 6%대 이상 빠지며 고점2026.03.27 10:56
삼성전자가 2월 27일 21만6500원에서 3월 27일(오전 10시경) 17만2700원으로 한 달 만에 20.2% 급락했다. SK하이닉스도 같은 기간 106만1000원에서 88만5000원으로 16.6% 떨어졌다. 코스피 시가총액의 43%를 차지하는 반도체 투톱의 동반 추락은 시장 전체를 뒤흔들었다. 3월 한 달간 코스피는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반복 발동되는 극한의 변동성 장세를 겪었다.공포의 진원지는 세 곳이다. 마이크론의 사상 최대 실적 발표 직후 오히려 주가가 하락한 역설, 구글이 공개한 메모리 압축 기술 '터보퀀트(TurboQuant)'가 촉발한 HBM 수요 급감 우려, 그리고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중동 전쟁 확전이 겹치며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됐다.과연2026.03.27 09:52
삼성전자가 7년간 지켜온 북미 폴더블폰 왕좌가 흔들리고 있다. 전방에서는 모토로라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점유율 44%를 돌파하며 맹렬히 추격하고 있고, 후방에서는 아직 제품 한 대 내놓지 않은 애플이 시장 판도 자체를 뒤집을 '게임 체인저'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시장 개척자로서의 지위를 유지하려면 단순한 스펙 향상이 아닌 패러다임 전환 수준의 혁신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업계 안팎에서 나온다.삼성 점유율 1년 새 15%포인트 증발… 모토로라 '레이저 효과' 폭발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25일(현지 시각) 공개한 '2025년 북미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북미 시장 점유율2026.03.27 09:26
올해 1분기,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형 신도시 사업 '네옴(NEOM)'이 총 50억 달러(약 7조5500억 원) 규모의 건설 계약을 잇달아 해지하며 사업 판도가 뒤집혔다. '제2 중동붐'을 기대하던 국내 건설업계의 기대감도 한껏 꺾이는 모양새다. 네옴이 단기간에 이처럼 대규모 계약을 무더기 해지한 것은 단순한 공사 조정이 아니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갈등의 장기화와 사우디 국부펀드(PIF)의 재정 긴축이 맞물리면서 '미래형 관광 도시' 청사진이 '에너지·산업 인프라' 중심으로 근본부터 재편되고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트로제나 핵심 공사 전면 중단…이탈리아 위빌드, 7조1000억 원 잔고 날려 리피니티브·자위야 프로젝트 등의 26일(현지 시각2026.03.27 09:13
세계 유수의 멀티플렉스 체인을 운영하는 대기업이 왜 10년 넘게 베트남 법정을 들락거리다 결국 억 단위 배상 판결을 받게 됐을까. 발단은 고작 '자리 하나'를 둘러싼 인사 조치였다.호치민시 인민법원은 지난 3월 26일, 영국 국적의 베네딕트 다니엘 설리번(Benedict Daniel Sullivan·63) 전 영업마케팅 이사가 CJ CGV 베트남 유한회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선고했다. 법원은 CGV 측이 설리번 씨에게 미지급 수수료와 부당해고 보상금 등을 포함해 38억 동(VND), 원화로 약 2억 1700만 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2015년 무렵 첫 소장이 제출된 뒤 10년여 만에 마침표를 찍은 판결이다.이번 사건은 베트2026.03.27 08:51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이 ‘HBM(고대역폭메모리) 초격차’ 유지에 사활을 거는 사이, 거대 자본과 정책을 등에 업은 중국의 추격 양상이 심상치 않다.지난 25일 중국 상하이에서 막을 올린 ‘세미콘 차이나(SEMICON China) 2026’은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산이 불러온 새로운 산업 확장 주기 속에서 중국 반도체 공급망이 어디까지 와 있는지를 보여주는 가늠자가 됐다. 특히 중국이 오는 2030년 세계 웨이퍼 생산능력의 30% 이상을 장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전초전 양상을 띠고 있다고 대만 디지타임스(Digitimes)가 26일(현지시각) 전했다.AI 메모리 ‘슈퍼사이클’ 가동…2026.03.27 08:19
독일 인피니언(Infineon)이 장악한 글로벌 전력반도체 시장에서 일본의 '반도체 삼국지'가 막을 내리고 거대 통합 연합군이 출격한다.미쓰비시전기와 로옴(Rohm), 도시바 등 일본을 대표하는 전력반도체 3사가 각사의 사업부를 하나로 묶는 메가 머저(Mega-Merger) 협상에 전격 착수했다고 닛케이(Nikkei)가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번 통합이 성사되면 합산 점유율 약 10%를 확보하며 단숨에 세계 2위로 올라서게 된다. 이는 단순한 기업 결합을 넘어, AI 데이터센터와 전기차(EV)라는 거대 시장을 놓고 벌이는 한·일·독 반도체 전쟁의 새로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점유율 10%' 거대 공룡의 탄생… 인피니언 17% 아성에 도전니혼게이자1
삼성전자도 미국 상장하나… "110조 투자해도 마이크론 절반 대우" [코리아 디스카운트 탈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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