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1 07:14
세계 에너지 시장에서 청정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인프라를 마련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는 원주민이 직접 나서서 저탄소 LNG 수출을 실현하는 혁신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각) 포트 뉴스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이 캐나다 시더 LNG(하이슬라 네이션·펨비나 파이프라인·블랙앤비치 컨소시엄) 프로젝트에 필요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FLNG) 선박을 경남 거제 조선소에서 만들기 시작했다.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삼성중공업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키티마트 인근 하이슬라 네이션 영토에 들어설 시더 LNG 프로젝트용 FLNG 선박 제작을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아직 전체 설계가 완성2025.06.11 02:00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미국 외에서 건조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자동차 전용선에 부과하려던 각종 수수료와 제재를 일부 완화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0일(이하 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 조치는 중국의 해상 물류 지배력에 맞서 자국 조선산업을 되살리려는 전략의 일환이면서도 미국 수출기업과 동맹국 해운·조선업계의 부담을 완화하려는 절충안으로 해석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USTR은 전날 공개한 개정안에서 LNG 수출 시 일정 비율을 미국산 선박으로 운송하지 않으면 수출 허가를 정지할 수 있다는 조항을 삭제했다. 자동차 운반선에 부과하려던 차량 한 대당 150달러(약 23만7000원)의 정액 항만 수수료도 순 톤수 기준 14달러(2025.06.10 13:18
한화그룹은 미국 정부로부터 호주 오스탈 지분을 최대 100%까지 보유할 수 있는 승인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한화는 올해 3월 장외거래를 통해 오스탈 지분 9.9%를 인수했고, 동시에 19.9%까지 지분을 확대하기 위해 호주와 미국 정부 승인을 신청한 바 있다. 오스탈은 호주에 본사를 둔 글로벌 해양방산회사로 미국 앨라배마주 모바일과 샌디에이고 등에서 조선업을 경영하고 있다.이번 승인은 한화의 기술력과 실행 역량은 물론 글로벌 파트너십에 대한 미국 정부의 신뢰를 반영한 결과로 평가된다. 한화그룹은 조선 사업 역량을 오스탈의 글로벌 사업에 접목시켜 양사의 경쟁력을 함께 끌어올릴 계획이다. 미국과 호주의 방산 시장에서2025.06.10 10:33
HD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해양 부문의 탄소 배출 없는(제로) 해결책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머스크 맥키니 몰러 탄소 제로 해운 센터(MMMCZCS)'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었다고 오프쇼어 에너지가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국내 조선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이번 협력은 친환경 선박으로의 큰 전환을 앞당기는 장기 협력의 시작으로 평가된다.HD한국조선해양은 센터의 새로운 협력사로서 선박 설계, 엔지니어링, 디지털화, 차세대 추진 동력 체계 통합 등 회사의 핵심 전문 기술을 보탤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HD한국조선해양의 참여가 혁신과 대규모 산업 적용으로 해운업계의 탈탄소 전환을 앞당기려는 센터의 노력에 큰2025.06.06 07:24
한화오션이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FPSO)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최근 다이나맥 홀딩스 인수와 핵심 임원 영입으로 해양 부문 성장 동력을 확보한 한화오션은 FPSO를 미래 핵심 사업으로 정하고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고 업스트림 온라인이 지난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단순 조선소를 넘어 해양플랜트 분야 종합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려는 행보로, 회사의 강한 의지가 읽힌다.FPSO는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Floating Production, Storage and Offloading vessel)의 줄임말로, 바다 위 유전이나 가스전에서 원유와 가스의 생산, 정제, 저장, 하역까지 모든 과정을 한 곳에서 처리하는 대규모 복합 해양 설비다.2025.06.06 07:21
세계 대형 선주들이 노후 선박 교체와 원유 생산량 증가 전망에 따라 초대형 유조선(VLCC) 신조 발주에 속도를 내고 있다. 노후 선박을 대체하고 원유 생산량 증가에 미리 대비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 마린을 포함한 여러 해운사가 VLCC 신조를 문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5일(현지시각) 조선 해운 전문 매체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앞으로 몇 달 안에 약 18척, 총 22억5000만 달러(약 3조523억 원)를 웃도는 VLCC 신조 계약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VLCC 신조선에 관심이 쏠리면서 여러 유명 해운사가 한국과 중국 조선소와 구체적인 건조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협상에 나선 해운사2025.06.05 10:29
전 세계 선박 수주 실적이 감소세인 가운데, 한국 조선사들이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수주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5일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세계 조선사들의 선박 건조 수주량은 166만CGT(71척)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5% 감소했다.국가별로는 중국이 64만CGT(42척)로 점유율 1위(39%)를 기록했다. 25만CGT를 수주한 한국은 점유율 19%로 뒤를 이었다.척당 환산톤수 기준으로는 한국이 3만1000CGT를 기록해 중국(1만5000CGT/척)보다 107% 컸다. 척당 환산톤수가 클수록 수주 실적 중 고부가가치 선박의 비중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전세계 연간 누계(1~5월) 수주량은 1592만CGT(515척)로 전년 동2025.06.05 06:25
HD현대중공업이 팬오션과 이중 연료 추진 초고대형원유운반선(VLCC) 2척 건조 계약을 맺었다고 해외 조선해운 전문매체 오프쇼어 에너지(Offshore Energy)가 지난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HD현대그룹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은 국내 해운사 팬오션과 1억2700만 달러(약 1750억 원) 규모의 30만 DWT(재화중량톤수)급 VLCC 2척 건조 계약을 했다. 그리스 선박 중개업체 인터모달이 이 내용을 전했다.◇ 암모니아· LNG 이중연료 추진...온실가스 획기적 감축새로 건조하는 VLCC는 액화천연가스(LNG)와 암모니아를 이중 연료로 사용하도록 설계해 온실가스(GHG) 배출량을 '상당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암모니아를 사용하면2025.06.04 06:33
현대중공업 그룹의 조선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그리스 선주사 퓨러스 LNGCP와 18만㎥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신조 계약을 맺어 한국 내 가스 운반선 수주 잔량을 10척으로 늘렸다고 조선 해양 전문 매체 리비에라가 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퓨러스는 3일 18만㎥급 LNG 운반선 1척을 HD현대삼호에 발주했으며, 이 선박은 2027년 4분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 선박은 유명 에너지 기업과 장기 용선 계약 아래 운항할 계획이지만 용선사명은 비공개다. 퓨러스 측은 "이 선박이 선도적인 에너지 회사에 장기 용선될 예정"이라고 했으나 구체적인 회사명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계약 금액은 3853억 원(약 2억8000만 달러) 규모다. 이번2025.06.03 14:04
'액화수소 운반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액화수소 운반선을 건조한 일본 가와사키중공업은 대량 생산 준비를 위한 동맹을 맺었고, 한국 조선사들도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50년 14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신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한일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본 가와사키중공업은 이마바리조선, 재팬마린유나이티드(JMU) 등과 함께 액화수소 운반선 건조 방안 수립을 위한 공동 연구에 착수했다. 이들은 각사의 시설과 인력 등을 활용해 액화수소 운반선 공동 건조 방안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향후 대량 생산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협력할 계2025.06.03 11:26
HD현대가 일본 대형 선사 닛센카이운이 발주한 LR2(롱레인지2)급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1척을 추가로 수주했다. 이로써 HD현대는 올해 들어 닛센카이운으로부터 LR2 탱커 3척과 중형 LPG 운반선 2척 등 총 5척의 선박 건조 계약을 확보했다.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는 2일(현지시각) HD현대 베트남 조선(HVS)이 닛센카이운과 11만 5000재화중량톤(DWT)급 LR2 탱커 1척의 신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선가는 약 7350만 달러(약 1011억 7275만 원)이며, 2028년 4분기에 인도한다.앞서 닛센카이운은 지난 4월 HD현대에 LR2 탱커 2척을 발주했다. 이들 선박은 필리핀 아길라 수빅 조선소 내 HD현대 임대 시설에서 건조하고, 척당 가격은2025.06.03 08:18
노르웨이 선박 추진기 제조업체 브룬볼(Brunvoll)이 삼성중공업과 추진기 45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은 브룬볼이 1912년 창립한 이후 가장 큰 규모다.브룬볼은 2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중공업이 건조하는 셔틀 유조선 9척에는 브룬볼의 최신 추진기와 조정장치가 장착된다. 업계에서는 대형 셔틀 유조선이 해상 원유 운송에서 안전성과 정밀한 조종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45대 추진기, 9척 셔틀 유조선에 장착…국제 협력 강화브룬볼은 삼성중공업이 건조하는 셔틀 유조선 9척에 모두 45대의 추진기를 공급한다. 선박 한 척마다 들어 올릴 수 있는 방위각 추진기 3대와 터널 추2025.06.03 08:03
미국 해군이 조선업 위기 극복을 위해 한국과 일본의 혁신 조선 기술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내셔널 디펜스 매거진의 2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존 펠란 미 해군 장관은 최근 한국과 일본 조선소를 방문한 후 양국의 앞선 기술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생산성 격차, 서류업무가 핵심 요인펠란 장관은 특별 경쟁 연구 프로젝트가 주최한 익스체인지 연설에서 "일본에서는 8시간 교대로 일을 마치는 반면 미국은 2교대 30조로 끝낸다"며 생산성 격차를 지적했다. 그는 "이는 일본 노동자들이 더 뛰어나서가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핵심 원인으로 서류업무 부담을 꼽았다.펠란 장관에 따르면 일본 조선소의 파이프 수리공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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