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4 09:41
프라이드치킨과 바비큐로 대표되던 싱가포르의 K-푸드 시장이 빠르게 성숙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냉면, 곰국수와 같은 전문화된 메뉴와 정통 한식을 앞세운 식당들이 잇따라 문을 열고, 대형 프랜차이즈의 진출도 속도를 내면서 현지 미식가들의 선택의 폭이 한층 넓고 깊어지고 있다고 더스트레이츠타임스가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초기 한류 열풍을 타고 프라이드치킨과 바비큐 식당들이 주도했던 시장은 이제 빵, 베이글, 페이스트리 등 디저트 분야로까지 영역을 넓혔다. 최근에는 냉면이 새로운 흐름으로 떠오르는 한편, 바비큐 역시 기존의 삼겹살 위주에서 벗어나 다양한 특수 부위를 선보이는 등 전문화, 고급화 경향이 뚜렷하2025.09.14 09:29
대한항공이 2억 1500만 달러(약 3000억 원)를 투입해 추진하던 보잉 777-300ER 항공기의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 도입 계획을 사실상 전면 중단했다고 패들유어온카누가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아시아나항공 합병 조건 위반 가능성을 제기한 데다, 일반석 좌석 축소에 대한 승객과 정치권의 반발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미 개조를 마친 항공기 1대는 서울-싱가포르 노선에만 제한적으로 운용된다.지난달 대한항공은 보유 중인 보잉 777-300ER 11대의 객실을 전면 개조해 프리미엄 이코노미 40석을 신설하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신설 좌석은 기존 일반석보다 최대 50% 넓은 공간, 130도까지 젖혀지는 등받이, 독립형 발 받침2025.09.14 09:00
삼성전자가 지난 4월 2억 7900만 달러(약 3889억 원)에 이르는 거액의 배상 평결을 받았던 미국 무선 통신 기술 특허 소송을 최종 합의로 마무리했다.텍사스 연방법원 제출 서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특허권자인 헤드워터 리서치(Headwater Research)와 분쟁을 해결하고 관련 소송을 모두 종결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로 삼성전자는 장기화될 수 있었던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했다.삼성전자와 헤드워터 리서치는 지난 11일(현지시각)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에 양측이 분쟁을 완전히 해결했으며, 헤드워터가 제기한 소송을 '재소 불가 조건(with prejudice)'으로 기각해달라고 공동으로 요청했다. 재소 불가 조건부 기각은 원고가 동일한 사안으로 다2025.09.14 08:33
한국 미술사의 정수가 담긴 '이건희 컬렉션'이 마침내 세계 무대에 오른다. 오는 11월 미국 워싱턴 D.C.의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NMAA)에서 '한국의 보물: 수집하고, 아끼고, 나누다(Korean Treasures: Collected, Cherished, Shared)'라는 이름으로 막을 올리는 이번 전시는 한국 최대 개인 소장 미술품의 첫 해외 순회 전시이다. 다수의 국보와 보물이 미국에 처음 공개된다는 점에서 단순한 미술 전시를 넘어 한국 문화 외교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이번 전시는 2021년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유족이 대한민국에 기증한 23,000여 점의 방대한 문화유산 가운데2025.09.14 08:2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모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이 러시아산 석유 구매를 전면 중단하고 중국에 최대 100%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조건으로 러시아 제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UPI통신은 지난 13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을 통해 "모든 NATO 국가가 합의하고 동일한 조치를 시작하며 러시아산 석유 구매를 중단할 때 러시아에 주요 제재를 가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NATO 일부 회원국 여전히 러시아 에너지 의존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에서 "일부 국가들의 러시아산 석유 구매는 충격적"이라며 "이는 러시아에 대한 협상 지위와 교섭력을 크게 약화시킨다"고 비2025.09.14 08:25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반도체 전선에서 다시 격화하고 있다.13일(현지시각) 웹프로뉴스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미국산 아날로그 반도체에 대한 반덤핑 조사와 자국 기업을 향한 차별 정책 조사를 전격 개시했다. 고위급 무역 협상을 코앞에 둔 시점에 나온 이번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의 고강도 압박에 정면으로 대응하는 성격이 짙어, 세계 반도체 공급망에 또 한 번의 충격파를 던지고 있다. 이번 조치는 미중 무역 갈등이 한층 심화하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한다.아날로그 반도체·불공정 정책 '정조준'중국 상무부가 지난 13일 발표한 두 건의 조사는 미국 반도체 산업의 핵심을 겨냥한다. 첫 번째는 미국에서 수입하는 특정 아2025.09.14 08:12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딸 비비안 윌슨(21)이 뉴욕 패션위크에서 트랜스젠더 모델로 데뷔하며 아버지와 심각한 갈등을 겪는 가운데서도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고 SSBCrack 뉴스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트랜스젠더 권리 메시지 담은 런웨이 첫 데뷔윌슨은 지난 12일 뉴욕 패션위크에서 열린 디자이너 알렉시스 비타의 '미스 USA 1991' 프레젠테이션에 모델로 나섰다. 이번 패션쇼는 미국 전역에서 트랜스젠더 권리를 위한 지속적인 투쟁을 강조하는 행사로 기획됐다.비타는 성명서를 통해 "트랜스젠더 권리가 위협받고 있는 미국 각 주를 대표하기 위해 모델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사우스캐롤2025.09.14 07:52
미국 조지아주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합작 전기차 배터리 공장 단속 사건이 단순한 이민 단속을 넘어 현대차 미국 내 노동 환경의 심각한 문제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고 미 현지의 쉬어포스트가 지난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이 매체는 단기 방문 비자 근로자들의 불법 고용 현실, 반복되는 안전사고, 그리고 노조 조직화 저지로 이어지는 노동권 탄압이 미국 내 한국 기업 노동 문제의 한 단면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사건을 노동자 권리가 얼마나 취약한지에 대한 경종으로, 노동 문제 해결 없이는 지속 가능한 투자가 어려움을 보여준다고 비판적으로 보도했다.지난 9월 4일 미국 조지아주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2025.09.14 07:14
프랑스와 영국이 지나친 고령자 우대정책으로 세대 간 불평등이 심화하고 있으며, 특히 프랑스는 연금 수령자의 소득이 현역세대를 넘어서는 이례적인 '소득역전'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지난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고령자 복지비 급증으로 재정 악화경제협력개발기구 자료를 보면 2001년 이후 프랑스와 영국의 국내총생산 대비 65세 이상 고령자 복지 및 의료비 지출 증가폭이 다른 선진국을 크게 웃돌았다. 프랑스는 3.0%포인트, 영국은 2.5%포인트 늘어난 반면 다른 나라들의 평균 증가폭은 1.5%포인트에 그쳤다.특히 영국은 2000년 이후 65세 이상 고령자를 위한 보건·의료비 지출이 두 배로 급증했으나 이에 맞는 세2025.09.14 06:38
미국 데이터센터 건설비가 올해 6월 기준 계절 조정 연율로 400억 달러(약 55조 7600억 원)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생성형 인공지능(AI)과 기계 학습 기술의 급성장으로 빅테크 기업들이 AI 인프라에 막대한 투자를 쏟아붓고 있어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고, 이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인프라 한계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난 12일(현지시각) 이코노믹 타임스가 전했다.미국 데이터센터 건설비가 400억 달러를 기록한 것은 ‘계절 조정 연율’ 기준으로 집계한 수치로, 한 달 또는 분기 동안 통계 수치를 해당 기간 패턴에 맞춰 보정한 뒤 1년치로 환산한 값으로, 계절에 따른 변동 영향을 제외해 추세를 더 정확히 보여 준다.뱅크2025.09.14 06:37
미국 보수 진영의 유명 논객 찰리 커크 피살 사건을 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적 치유'를 말하면서도 책임을 '급진 좌파에게 돌려 파문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적 비극 앞에서 통합의 메시지를 내놓았던 역대 대통령들과 달리, 특정 정치 세력을 범죄의 배후로 지목하며 분열을 부추긴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각) NBC뉴스와 한 전화 인터뷰에서 "나라가 치유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우리는 미치광이 같은 급진 좌파 집단과 싸우고 있다"며 "그들은 공정하게 행동한 적이 없다"고 말해, 사건의 책임을 사실상 좌파 진영에 돌렸다.'급진 좌파' 비난 속 수사 초점은 용의자 동기로이번2025.09.14 06:35
미국 의회가 2026년 국방수권법(NDAA)을 통해 약 9250억 달러(약 1289조 원) 규모의 국방예산을 승인하면서 중국의 군사 도전에 맞서고 대만 방위를 강화하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에포크 타임스가 지난 11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의회 양원의 군사위원회는 각각 26대 1, 55대 2의 압도적 표결로 이 법안을 통과시키며 미국 국방정책이 중국 견제로 전환했음을 분명히 했다.중국 견제를 위한 대만 방위 10억 달러 지원2026년 NDAA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대만의 자위권에 10억 달러(약 1조3900억 원)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이는 무인 시스템 협력을 지시하며, 태평양 억제 계획에 전액 자금을 지원하는 포괄 지원책의 핵심이다.미국2025.09.14 06:29
전 세계 해상 운송 산업이 탄소 중립이라는 거대한 전환점을 맞이한 가운데, 한국이 세계 최초로 소형 용융염 원자로(MSR)를 탑재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개발하며 친환경 선박 시대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삼성중공업이 공동 개발한 이 선박은 최근 미국선급협회(ABS)와 라이베리아 기국으로부터 기본승인(AiP)을 획득하며 국제 안전 기준을 충족했음을 공인받았다고 비셰그라드 포스트가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원자력 기술이 해상 운송의 미래를 재편할 핵심 동력으로 부상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이번에 공개된 LNG 운반선의 핵심 기술은 100메가와트 열출력(MWth)의 소형 용융염 원자로 기반 추진 시스템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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