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3 07:59
인도네시아가 한국의 SK플라즈마와 손잡고 사상 첫 국산 혈장 분획 제제(PDMP)를 선보이며 바이오 의약품 자립의 첫발을 내디뎠다. 그동안 알부민 등 필수 혈장 치료제를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인도네시아가 자국민의 혈장을 활용한 독자적인 공급망 구축에 성공한 것이다. 인도네시아 국부펀드(INA)와 SK플라즈마의 합작법인인 'SK플라즈마 코어 인도네시아'의 주도로 이루어진 이번 성과는 단순한 신제품 출시를 넘어, 동남아시아 최대 시장인 인도네시아의 보건 안보를 강화하고 한국 바이오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는다.12일(현지 시각) 인도네시아 현지 매체 메드콤(Medcom)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부펀드(INA)와 SK플라즈마2025.12.13 07:41
기업용 인공지능(AI) 도입 가속화와 제품 주기 강세를 배경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델테크놀로지스, 닌텐도가 2026년 최고 유망 기술주로 꼽혔다. 배런스는 지난 10일(현지시각) 기술 전문 칼럼을 통해 "이들 3개 기업이 향후 12개월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깜짝 실적을 낼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와 2500억 달러 독점 계약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와 체결한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으로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오픈AI는 지난 10월 마이크로소프트와 2500억 달러(약 368조 원) 규모 Azure 클라우드 서비스 구매 계약을 맺었다.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AI 부문 스콧 거스리 부사장은 "오픈AI가 차세대 모2025.12.13 07:39
인공지능(AI)이 신입 개발자가 설 자리를 빠르게 지우고 있다. 과거 초급 엔지니어가 도맡던 단순 코딩과 디버깅(오류 수정) 업무를 AI가 대체하면서, 전 세계 기술(테크) 업계의 신입 채용문이 굳게 닫히고 있다.'레스트 오브 월드(Rest of World)'는 지난 9일(현지시각) 전 세계 엔지니어링 전공자들이 직면한 '일자리 대재앙(Jobpocalypse)'의 실태를 심층 보도했다."졸업이 두렵다"… 캠퍼스 덮친 공포보도에 따르면 전 세계 주요 공과대학 졸업생들이 사상 최악의 취업난을 맞았다.인도 자발푸르에 있는 인도정보기술디자인제조연구소(IIITDM)에 다니는 리샤브 미슈라(Rishabh Mishra) 씨는 2022년 입학 당시만 해도 실리콘밸리 진출을 꿈꿨2025.12.13 07:36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R2' 출시를 앞당기면서 미·중 AI 패권 경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지난 1월 R1 모델로 글로벌 기술주 시장에 1조 달러(약 1470조 원) 규모 충격을 안긴 딥시크가 다시 한번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레스트오브월드는 최근 딥시크가 컴퓨팅 자원 접근 제한으로 R2 출시가 지연됐지만, 새 모델이 곧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딥시크는 당초 2025년 5월로 R2 출시를 계획했으나 수개월 연기해 2026년 초 공개를 목표로 작업을 진행 중이다.오픈소스 전략으로 美 기술 장벽 돌파딥시크는 지난 1월 R1 모델 출시로 AI 업계에 큰 파장2025.12.13 07:34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속해 온 ‘규제 일변도’의 금융 감독 정책을 폐기하고 ‘성장 중심’으로 대전환을 선언했다. 시장은 이를 강력한 호재로 받아들이며 즉각적인 랠리로 화답했다.배런스는 지난 11일(현지시각)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금융안정감독위원회(FSOC)의 기능을 규제 중심에서 경제 성장 지원으로 전면 개편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예고해 온 광범위한 금융 규제 완화가 본격화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규제’ 지고 ‘성장’ 뜬다... 15년 만에 감독 체계 수술베선트 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서한을 통해 자신이 의장을2025.12.12 14:58
한화그룹이 호주 방산 조선업체 오스탈(Austal)의 지분을 19.9%까지 늘리는 투자안에 대해 호주 정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화는 오스탈의 단일 최대주주로 올라서며, 미국과 호주를 잇는 글로벌 해양 방산시장 진출의 핵심 교두보를 완성했다. 호주 재무부 성명과 오스탈 공시는 12일(현지 시각)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했다.‘재수’ 끝에 뚫은 호주 당국…‘2대 주주’에서 ‘최대주주’로 한화그룹이 끈질긴 도전 끝에 호주와 미국의 방산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짐 차머스 호주 재무장관은 12일 성명을 내고 “오스탈 지분을 기존 9.9%에서 19.9%로 늘리겠다는 한화의 투자 제안을 승인한다”고 발표했2025.12.12 11:24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추며 통화 완화 기조를 이어갔으나, 견조한 경제 성장세와 여전한 물가 압력을 근거로 내년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고 배런스가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속도 조절 나선 연준, 깊어지는 고민연준은 지난 10일(현지시각)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3.75~4.00%에서 3.50~3.75%로 0.25%포인트 낮췄다. 최근 4개월 사이 세 번째 인하 조치다. 그러나 시장의 환호와 달리 연준이 내놓은 경제 전망은 신중했다. 연준 위원들은 점도표를 통해 2026년 금리 인하 횟수를 단 한 차례로 내다봤다. 내년에 최소 두 차례 이상 인하를 기2025.12.12 09:22
폴란드 국방부가 구글의 지도 서비스인 '스트리트뷰(Street View)'에 자국 내 핵심 군사 시설과 무장 병력 모습이 여과 없이 드러난 사실을 확인하고 구글 측에 곧바로 가려달라고 요청했다고 폴란드 공영 방송 TVP 월드(TVP World)가 현지 매체 인테리아의 탐사 보도를 인용해 11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위성 지도에서는 보안 처리를 마쳤지만, 정작 지상 도로를 찍은 거리 사진이 안보의 '구멍'으로 드러났다.위성은 막았지만… 지상 도로는 '보안 무방비'폴란드 국방부는 최근 구글 폴란드 지사에 공문을 보내 구글 지도와 구글 어스, 스트리트뷰 서비스에 드러난 국가 안보·국방 관련 주요 시설을 가려달라고(마스킹) 요2025.12.12 09:07
한화가 미국 본토에 10억 달러(약 1조4700억 원)를 투자해 155mm 곡사포용 모듈러 장약 생산시설을 건설한다. 방위산업 전문매체 브레이킹 디펜스는 11일(현지시각) 한화 여수공장 이우진 공장장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보도했다.이번 투자는 한화가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해외에 추진제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것으로, 미국 국방산업계 전략 파트너로 자리잡으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원료 생산부터 완제품까지 수직통합 생산이우진 공장장은 "최첨단 생산라인을 미국에 구축해 미국 육군에 3중기저 추진제를 국내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장은 한화의 한국 내 기존 시설을 기반으로 설계되며, 완전 자동화된 생산라인을 특2025.12.12 08:58
글로벌 자원 외교의 판이 완전히 뒤집혔다. 과거 자원 부국(富國)에서 광물을 사 오던 단순 ‘교역(Trade)’의 시대가 저물고, 국가 안보와 인프라 개발, 치안 유지를 통째로 맞교환하는 ‘포괄적 자원 안보 동맹(Resource Security Alliance)’의 시대가 도래했다. 미·중 패권 전쟁의 최전선이 반도체와 배터리 핵심 소재인 광물 공급망으로 옮겨붙으면서 나타난 거대한 지각변동이다.해외 자원 전문매체 ‘디스커버리 얼럿’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최근 미국과 콩고민주공화국(DRC)이 체결한 파트너십이 이 같은 변화를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보도했다.이번 협정은 단순한 자원 확보를 넘어, 서방 진영이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국가2025.12.12 08:56
미국 정부의 강력한 수출 통제와 제재에도 불구하고, 중국 통신 장비 거인 화웨이(Huawei)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중신궈지)가 반도체 생산 기술에서 또다시 진전을 이뤄냈다. 미국의 기술 봉쇄망을 뚫고 신형 스마트폰에 자체 생산한 개량형 프로세서를 탑재하며 '반도체 자립'의 의지를 과시한 것이다.12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화웨이의 최신 스마트폰 '메이트 80 프로 맥스(Mate 80 Pro Max)'에 탑재된 모바일 프로세서(AP) '기린 9030(Kirin 9030)'이 SMIC의 진화된 공정 기술로 생산된 것으로 확인됐다.반도체 분석 기관 테크인사이츠(TechInsights)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해당 부품에 대해 "현재까지2025.12.12 08:29
세계 1위 메모리 반도체 기업 삼성전자의 모바일(MX) 사업 사령탑이 경쟁사인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 수장을 찾아가 물량 공급을 요청하는 이례적인 장면이 연출될 전망이다. 인공지능(AI) 반도체의 핵심인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삼성 반도체(DS) 부문의 역량이 집중되면서, 정작 자사 스마트폰인 '갤럭시 S26'에 탑재할 모바일 D램(LPDDR) 수급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12일(현지 시각) 대만 IT 전문 매체 디지타임스 아시아는 딜사이트 등 국내 매체 보도를 인용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내년 1월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 현장에서 산자이 메로트라(Sanjay Mehrotra) 마이크론 C2025.12.12 07:58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인공지능(AI) 열풍과 메모리 반도체의 부활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2000억 달러(약 294조 원) 고지를 점령했다. 당초 시장의 예상을 두 배 이상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급 성장세다. 특히 지난해까지 엔비디아와 메모리 기업에만 국한됐던 성장세가 올해 들어 반도체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는 '낙수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1일(현지시각)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전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은 2163억 달러(약 318조 원)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14.5% 급증한 수치다. 지난 2분기 8% 성장에 이어 가파른 우상향 곡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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