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6 07:05
중동 안보가 긴장하는 가운데 최근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 핵시설이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뉴스매체 악시오스(Axios)가 25일(현지 시각) 기준 이스라엘 관리들의 말과 현장 정보를 바탕으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나탄즈·포르도·이스파한 등 이란 핵시설이 집중 타격을 받았다. 다만, 미국 정보당국에서는 피해 정도가 이스라엘 주장처럼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어 정확한 피해 규모 확인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핵시설 피해 현황미국과 이스라엘은 최근 나탄즈·포르도·이스파한의 핵시설을 공격했다. 이스라엘 정보기관은 이번 공습이 이란 핵시설에 "매우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고 평가2025.06.26 06:55
영국 정부가 자국 철강 산업을 보호하고자 한국, 베트남, 알제리산 철강에 대한 수입 제한을 크게 강화한다고 철강 전문 매체 GMK 센터가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보호무역 정책 때문에 저가 철강이 영국으로 밀려드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영국 정부는 국제 무역 분쟁과 다른 지역으로부터 값싼 제품이 들어오는 상황에 대응해 당초 예상보다 강력한 수준의 수입 제한을 결정했다. 그동안 영국 철강업계는 기존 할당량이 너무 많아 자국 산업 보호 효과가 거의 없다고 지적해왔다.◇ TRA 권고안보다 강력...쿼터 초과 시 25% 관세영국 정부는 오는 7월 1일부터 한국과 알제리에서 들여오는 철강 제품에 적용할 국가별2025.06.26 05:10
미국인들이 퇴직연금인 401K 계좌를 비상자금으로 쓰는 비율이 크게 늘면서 은퇴 준비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자주 이직하는 제트세대(1997~2012년생)의 경우 기존 401K 제도와 맞지 않아 상당한 은퇴자금을 잃을 위험이 크다고 미국 배런스가 최근 보도했다.◇ 401K 비상금 인출 33% 늘어...현금 부족이 주된 까닭자산관리회사 뱅가드가 지난 24일(현지시각) 내놓은 '미국인 저축 현황 2025' 보고서를 보면, 자금 융통의 어려움으로 401K에서 돈을 빼는 직장인 비율이 2023년 3.6%에서 2024년 4.8%로 33% 늘었다. 이는 뱅가드가 관리하는 퇴직연금 가입자 약 500만 명을 대상으로 살펴본 결과다.연방준비제도 자료를 보면 미국인의 약 37%가 42025.06.26 05:00
최근 격화된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 충돌이 수년간 교착 상태에 빠져 있던 '시베리아의 힘 2' 가스 파이프라인 사업에 대한 중국의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에너지 공급망의 지정학 위험이 커지자, 러시아를 통한 육상 에너지 확보 카드를 다시 살펴보기 시작했다.베이징의 의사 결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중국 지도부는 최근 중동 사태를 계기로 이 지역에서 수입하는 원유와 천연가스의 공급 안정성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러시아산 가스관 도입 필요성을 다시 생각하고 있다. 이 사업은 가스 가격과 소유권 문제, 특정 국가에 대한 과도한 에너지 의존도2025.06.26 04:50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에 쓰는 샤헤드(러시아명 게란-2) 자폭 드론이 제트 엔진과 인공지능(AI)까지 탑재하며 빠르게 진화하면서, 요격은 한층 더 까다로워질 전망이다.25일(현지시각) 포브스 재팬에 따르면 러시아는 최근 샤헤드 드론을 이용한 우크라이나 민간인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다. 지난 6월 19일과 20일 사이에는 남부 오데사가 드론 파상공격으로 4층 주택이 완전히 무너지고 여러 건물이 부서졌다.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은 야간 공습에 동원되는 샤헤드 드론이 현재 수백 기에서 최대 1000기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DIY 드론'의 변신…더 빠르고 똑똑해졌다본래 이란이 개발한 샤헤드-136은 2행정 피스톤 엔진으로 프로2025.06.26 04:30
중국 자동차 산업이 조립 라인에서 갓 나온 신차를 '중고차'로 위장 등록해 해외로 수출하는 편법으로 수년간 판매 실적을 부풀려온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내 자동차 과잉 생산과 이 때문에 벌어진 극심한 내수 가격 경쟁, 중앙 정부가 할당한 성장 목표를 이루려는 압박이 맞물려 빚어낸 기형적 현상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5일(현지시각) 꼬집었다.2019년부터 본격화한 이른바 '주행거리 0km'로 불리는 이 차량들은 실제 운행 기록이 없지만, 서류상 중고차로 둔갑해 러시아, 중앙아시아, 중동 등지로 수출된다. 자동차 제조사는 이를 통해 판매 실적을 올리고 내수 시장에서 처리가 어려운 재고를 소진하는 효과를 본다.이 관행은 지난 5월 창청2025.06.26 04:10
최근 중동에서 벌어진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 12일 전쟁에서 미국이 핵심 권력 영향력 국가로 떠오른 반면, 중동 석유에 절반 넘게 의존하는 중국은 실질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한 채 방관자로 남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 24일(현지 시각)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중동에서 평화 중재자로 나서려는 시도를 계속해 왔지만 이번 전쟁에서는 미국의 군사력과 외교력 앞에 무력함을 드러냈다. 중국은 중동에서 수입하는 원유가 전체 원유 수입의 절반을 웃돈다. 미국 주간지 뉴스위크가 중국 세관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최대 석유 수입국은 러시아였으나 사우디아라비아·이라크·오만·아랍에미리트·2025.06.26 04:00
의사와 환자 진료 대화를 듣고 자동으로 메모를 만들어주는 인공지능(AI) 기술이 미국 의료 현장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이 기술을 앞세운 AI 스타트업 어브리지가 최근 3억 달러(약 4000억 원)를 추가로 투자받으며 기업가치가 53억 달러(약 7조2000억 원)으로 크게 올랐다고 지난 24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어브리지는 벤처캐피털 앤드리슨 호로비츠(Andreessen Horowitz)가 이번 투자 라운드를 주도했고, 코슬라 벤처스(Khosla Ventures) 등도 함께 참여했다. 이 회사는 지난 2월에도 2억5000만 달러(약 3400억 원)을 투자받아 기업가치를 27억5000만 달러(약 3조7400억 원)으로 평가받았으나, 불과 네 달 만에 기업가치가 거2025.06.26 03:40
테슬라와 스페이스X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의 정부 혁신 사업이 예상보다 일찍 막을 내렸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24일(현지시각) 머스크가 이끌던 정부효율부(DOGE)가 사실상 중단됐으며 그 배경을 자세히 분석한 보도를 냈다.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해 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으로부터 정부 효율성 개선 임무를 받아 정부효율부를 시작했지만, 몇 달 간의 활동 끝에 눈에 띄는 성과 없이 이 사업을 떠났다.◇ 성급한 인력 줄이기와 정부 조직 몰이해정부를 떠난 후 머스크 접근법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보도는 "어려움에 빠진 회사에 들어가서 몇 달 동안 마구잡이로 직원을 대량 해고한 뒤 실망해서 그만두는 것을 문제 해2025.06.25 11:40
베트남항공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베트남 시장에 K-푸드를 알리기 위해 손을 잡았다. 두 기관은 베트남항공의 항공망을 활용해 한국 식품을 홍보하는 양해각서(MOU)를 맺고, K-푸드의 현지 인지도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보이스 오브 비엣남(VOV)이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기내식부터 라운지까지… 하늘 위 'K-푸드 체험'이번 협약에 따라 승객들은 베트남항공을 이용하며 한국의 맛과 문화를 다채롭게 경험한다. 일부 국제선과 국내선 기내식에는 한국산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내놓는다. 공항 프리미엄 라운지에서는 K-푸드 시식회를 열고 제품을 전시하며, 기내에서는 홍보 영상을 상영한다.◇ 단순 협력 넘어…‘문화 대사2025.06.25 11:39
한국이 미·중 무역 갈등과 국제 정세 불안에 대응해 핵심 원료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자 아프리카 대륙의 핵심 광물 개발을 본격화한다. 최근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기회로 정부와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고 더 페닌슐라가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세계은행은 청정에너지로 바꾸는 과정에서 배터리 관련 광물 수요가 2050년까지 최대 500%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SK온,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같은 세계적인 배터리 생산 기업을 보유한 한국으로서는 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일이 사활이 걸린 문제다. 실제로 한국은 핵심 광물의 95% 이상을 수입에 의존해 공급망 안정이 절실하다.아프리카는 기회의 땅이다2025.06.25 11:36
미국의 거대 석유 기업 셰브론이 석유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리튬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이미 SK온과 LG화학을 고객사로 확보한 경쟁사 엑손모빌과의 정면 대결을 예고했다.셰브론은 24일(현지시각) 아칸소주와 텍사스주에 걸쳐 있는 '스맥오버 지층(Smackover formation)'의 리튬 채굴권을 확보하며 시장 진출을 공식 발표했다. 이를 위해 투자 회사 에너지 앤 미네랄스 그룹(The Energy & Minerals Group)의 지원을 받는 테라볼타 리소시스(TerraVolta Resources)와 이스트 텍사스 내추럴 리소시스(ETNR)에서 부지를 인수했다.◇ 축구장 7만개 면적…'리튬 보고' 채굴권 확보이번 인수로 셰브론은 텍사스2025.06.25 10:53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불법 삼림벌채와 연관된 소 목장이 명품 브랜드 가죽 공급망에 포함됐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업계의 윤리적 책임이 시험대에 올랐다. 환경단체 어스사이트(Earthsight)가 지난 24일(현지시각)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코치(Coach), 펜디(Fendi), 루이비통(Louis Vuitton) 등 세계적 명품 브랜드들이 브라질 파라주(Pará) 등 삼림벌채가 가장 심각한 지역의 불법 소 목장과 연결된 공급업체로부터 가죽을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어스사이트는 법원 판결, 위성 사진, 선적 기록을 분석해, 브라질 육류 포장 대기업 프리골(Frigol)과 연결된 가죽 공급망이 환경과 원주민 권리 침해에 연관된 소 구매에 '끔찍한 기록'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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