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9 04:20
중국 정부 지원 해커 그룹 APT41이 미 하원 중국특별위원회 위원장 존 물레나르 의원을 사칭해 무역협상 관련 기밀 정보를 빼내려 한 해킹 사건이 2025년 7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벌어진 미·중 무역협상 직전 적발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APT41은 2012년부터 전 세계 여러 분야를 공격해 온 다목적 해커 조직으로, 이번에는 미국 무역 단체와 법무법인, 정부 기관 등에 물레나르 의원 명의로 악성 이메일을 보냈다. 이메일에는 중국 제재법안 초안이 첨부됐으며, 이를 열 경우 악성코드가 실행돼 내부 기밀이 유출될 위험이 컸다. 이 공격은 협상 몇 주 전인 7월 말 실행됐으며, 미국과 중국 간 관세 휴전 연2025.09.09 03:15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인공지능(AI) 확산이 미국 노동시장을 얼어붙게 만들며 수년래 최악의 구직난이 벌어지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지난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미국 노동통계청에 따르면, 미국 실업률은 4.3%까지 치솟으며 코로나19 회복기인 2021년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신규 고용은 2만2000명에 그쳐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이는 전월 7만9000명에서 급감한 수치로 4개월 연속 부진한 고용 증가세가 이어졌다.◇ 전 업종에 걸친 고용 위축…소매·교육 부문 타격 집중고용 위축은 거의 모든 경제 부문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 제조업과 광업을 포함한 모든 재화 생산 업종에서 지난달 고용이 줄었으며,2025.09.09 03:05
미국 정부가 시민권 시험 기준을 강화하는 계획을 추진한다. 기존 10문항 구두시험에서 에세이 작성 등을 포함하는 고난도 필기시험으로 바꾸고, 심사관이 더 자유롭게 시민권 신청을 거부할 수 있도록 심사 권한을 늘리는 방안이다.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불법 체류자 대규모 추방을 추진하는 가운데 합법 이민 경로도 좁히려는 조치로, 이민 단체의 반발이 일고 있다고 지난 7일(현지시각) 악시오스가 전했다.◇ 시민권 시험 대폭 강화 움직임조셉 에들로프 미국 시민권이민서비스(USCIS) 국장은 지난 7일 악시오스와 인터뷰에서 "현행 시민권 시험은 너무 쉽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 시험장을 정해서 사전에 시험을 치르도록 하고, 단순 암2025.09.09 02:55
미국 전역에서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이 빨라지면서 구직자부터 현직 근로자까지 모든 계층의 일자리 불안감이 크게 늘고 있다.악시오스가 지난 7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런 불안감은 고용시장 악화와 맞물리면서 근로자들에게 더욱 큰 심리적 압박을 주고 있다.◇ 고용 위축 속 AI 대체 우려 확산현재 미국 노동시장은 4년 만에 최악 상황에 직면했다. 지난 7월 기준 실업자 수가 구인 건수를 4년 만에 처음 넘어섰고, 8월 신규 채용은 2만 2000명에 그쳐 고용 증가세가 거의 멈췄다.이런 가운데 기업들이 인력 대체 수단으로 AI 기술 도입을 늘리면서 근로자들의 걱정은 더 커지고 있다.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업체인 세일즈포스2025.09.09 02:25
지난 5월,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은 60주년을 맞은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 연단에 섰다. 다소 쉰 목소리와 굽은 등에도 시장을 꿰뚫는 그의 날카로운 통찰력은 여전했다. 그러나 4시간이 넘는 열변 끝에 그가 던진 한마디는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바로 95세가 되는 올해 말,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깜짝' 은퇴 선언이었다.그의 퇴장이 곧 '한 시대의 마감'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버핏을 비롯한 미국의 90대 억만장자들은 부와 명예를 넘어 '죽는 날까지 일한다'는 신념으로 경영 최전선을 지키고 있다고 포브스 재팬이 8일(현지시각) 전했다. 막대한 부를 쌓으면 은퇴 후 유유자적한 삶을 즐길 것이라는 세간의2025.09.09 02:15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끊임없이 나타나면서 기존 백신의 효과가 줄어드는 가운데, 여러 변이에 두루 듣는 '범용 코로나 백신' 개발 가능성을 연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공동 연구팀이 바이러스의 변이가 잦은 '스파이크 단백질'이 아닌, 변이가 드문 바이러스의 핵심 구조 단백질(뉴클레오캡시드)을 표적으로 삼는 새로운 면역 반응을 발견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8일(현지시각) 닛케이에 따르면 구마모토대학 모토조노 지히로 준교수가 이끄는 공동 연구팀(도카이대학, 도야마대학, 긴키대학)은 여러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강력하게 대응하는 면역세포와 이를 유도하는 특정 분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성과를 세계2025.09.09 01:45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가 출범하면서 미국 석유·가스 산업이 정권의 가장 큰 수혜자로 떠오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재선에 수천만 달러를 쏟아부은 석유 재벌들의 기대에 부응하듯, 백악관은 신규 시추 허용, 환경 규제 철폐, 재생에너지 지원 축소 같은 친화석연료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그러나 정치 영향력 강화라는 '명분'과 달리, 국제 유가 하락과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정책이라는 복병을 만나 업계의 '실리'는 위협받는 역설을 낳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쏟아지는 정책 선물…백악관 문턱도 낮춰트럼프 행정부는 다방면에 걸쳐 석유업계를 지원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가 제한했던2025.09.09 01:25
세계금협회(WGC)가 실물 금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금(Pooled Gold Interest, PGI 토큰) 발행을 공식 제안했다. 이 제안에 따라 9300억 달러(약 1295조 원, 2025년 6월 기준 8776톤)에 이르는 런던 금 시장에 큰 지각 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라고 미 경제방송 CNBC가 지난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전통 실물 자산의 상징인 금을 디지털 금융 기반 시설로 확장해 활용 범위를 키우려는 시도로 풀이된다.WGC의 마이크 오스윈 글로벌 시장 구조 및 혁신 책임자는 "거래 가능한 PGI는 시장 참여자들에게 금고에 보관된 금에 대한 법적 효력이 있는 소유권을 부여하고, 사상 최초로 400온스 금괴의 일부를 살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실물 기반 디2025.09.08 14:41
트럼프 행정부가 조지아주 현대자동차 공장에서 475명을 체포한 대규모 이민 단속 이후 미국 전역 사업장을 대상으로 단속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7일(현지 시각) 로이터와 시킹알파 보도에 따르면 같은 날 백악관은 불법 고용 기업들을 겨냥한 강화된 단속 방침을 밝혔다. 백악관 국경자문관 톰 호먼은 7일 CNN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에 출연해 "우리는 더 많은 사업장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면서 "기업들이 미등록 이주 노동자를 이용해 비용을 절감하고 합법 고용한 경쟁사를 압박한다"고 말했다. 지난 4일 조지아주 현대자동차 공장에서 실시된 이민세관단속국(ICE) 급습에서는 이민법 위반으로 475명이 구금됐다. 이 가운2025.09.08 11:1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15일 앵커리지 정상회담 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2주 이내에 태도를 결정하라”고 경고했으나, 푸틴은 오히려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지난 5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가 전했다. 이에 시장은 2주의 경과 시간이 임박하면서 트럼프의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가 무엇이 될 지 주목하고 있다.◇ 안보 보장 합의 속 ‘결단 늦추기’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2주 안에 내가 어느 방향으로 갈지 알게 될 것이다”라며 푸틴과의 직접 대화 재개를 압박했다. 이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 관련 유럽 정상회의에서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분쟁이 종료되2025.09.08 11:04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10개월째 금을 사들이고 있다. 금값이 올해 들어 35%나 급등하며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지만, 매입 흐름을 꺾지 않으며 장기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러한 행보는 준비자산을 다변화해 미국 달러 의존도를 낮추고 위안화의 국제 신뢰도를 높이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7일(현지시각) 인민은행 발표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중국의 금 보유량은 7402만 파인 트로이 온스(약 2301톤)로 집계됐다. 7월 말 보유량(7396만 온스)보다 한 달 새 0.06만 온스(약 1.9톤) 늘어난 사상 최고치다. 이로써 인민은행은 지난해 11월부터 10개월 연속 금 보유량을 늘렸다. 같은 기간 금 보유 자산 평가2025.09.08 10:40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SMIC의 인공지능(AI) 칩 생산 계획에 '빨간불'이 켜졌다. 미국의 첨단 장비 제재 때문에 핵심 공정 수율이 30% 수준에 머무르면서,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SMIC의 AI 칩 관련 매출 전망치를 사실상 반 토막 냈다. 중국의 '반도체 굴기'가 기술 한계와 외부 제재라는 암초에 부딪혔다.SMIC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AI 그래픽처리장치(GPU)의 낮은 수율이다. 7일(현지시각) 모건스탠리 보고서에 따르면 SMIC의 AI GPU 수율은 2025년 말까지 30%에 그칠 전망이다. 이는 경쟁사인 대만 TSMC의 5나노 공정 수율이 90%를 웃도는 것과 비교하면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이처럼 수율이 낮은 근본적인 원2025.09.08 10:38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 7일(현지시각) CNN 방송 인터뷰에서 “대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위법이라고 판단할 경우 지금까지 걷은 관세의 절반가량을 돌려줘야 한다”고 밝혔다.베센트 장관은 “관세의 절반 정도를 환불해야 한다면 재무부에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며 “법원이 그렇게 결정하면 재무부는 이에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미국 정부는 지난 8월 한 달 동안 314억 달러(약 43조 5800억 원)의 관세를 거둬들이는 등 8월까지 누적 관세 수입이 1836억 달러(약 254조 8700억 원)에 이르렀다. 베센트 장관이 언급한 대로 환불 규모가 실제로 절반에 달한다면 약 900억 달러(124조 9000억 원) 상당을 각 수입업체 등에1
아이온큐, 인수합병·양자 기술 확장으로 주가 18% 폭등2
애플 리플 XRP 15억 달러 기습 매입 "뉴욕증시 대장주 사상 첫 암호화폐 투자"3
리플X, XRPL 성능 향상 위한 업그레이드 초안 공개4
리플 XRP·이더리움 등 폭등 알트코인 시즌 본격화... 비트코인 주도세 마침표5
LG에너지솔루션, 구금 사태에도 "美 사업 철수 없다"…7곳 배터리 공장 정상화 의지6
테슬라, 이틀 연속 주가 급등…단기 저항선 384달러 돌파7
마이크론, AI 추론 수요 급증에 DRAM·낸드 가격 동결…공급 부족 현실화8
현대차 조지아 공장, 노동자 3명 사망 뒤 이례적 이민단속9
현대-LG 공사 현장 韓 기술자 "쇠사슬 찼을 때 알았다, 단순 검문 아니란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