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4 08:10
미국 켄터키주 하딘 카운티에 위치한 '블루오벌SK(BlueOval SK)' 배터리 공장 상공에 짙은 불확실성의 먹구름이 드리웠다. 미국 자동차의 상징인 포드(Ford)와 한국 배터리 산업의 주축인 SK온이 지난 4년여간 이어온 합작 관계를 청산하고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하면서다. 양사의 야심 찬 합작법인(JV)이었던 블루오벌SK의 해체가 현실화됨에 따라, 포드의 전기차(EV) 배터리 공급 기지로서의 역할이 지속될 수 있을지, 아니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지 현지의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고 미국 지역 방송 WHAS11가 1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포드와 SK온의 파트너십 종료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수요 둔화, 이른바 '캐즘(Chasm)'의 여파가 결정적2025.12.14 07:55
한국의 중견 건설 명가 계룡건설산업의 자회사가 필리핀 경제특구 클락(Clark)의 핵심 요지에 40억 페소(약 1000억 원) 규모의 대형 복합단지 개발 사업을 본격화한다. 필리핀 클락개발공사(CDC)가 해당 프로젝트의 인허가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건설 수주를 넘어, 한국 기업이 동남아시아의 떠오르는 비즈니스 및 레저 허브인 클락의 스카이라인을 직접 바꾼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13일(현지 시각) 필리핀 현지 매체 푼토와 CDC 발표에 따르면, CDC는 지난 12일 계룡건설산업의 자회사인 PKR 코퍼레이션(PKR Corp.)과 맺은 임대 계약 수정안을 최종 승인했다. 이번 승인으로 PKR은 클락 내 67헥타2025.12.14 07:48
캐나다 정부가 노후화된 공군 수송 전력을 교체하기 위해 1조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 자국 항공기 제조사 봄바디어(Bombardier)의 최신예 제트기를 도입한다. 이는 나토(NATO)의 방위비 증액 압박과 침체된 내수 항공산업 부양이라는 두 가지 난제를 동시에 해결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디펜스블로그 등 외신은 13일(현지시간) 캐나다 정부가 왕립공군(RCAF)이 운용 중인 노후 기종 CC-144 챌린저를 대체하기 위해 봄바디어와 미화 7억 5300만 달러(한화 약 1조 1100억 원) 규모의 '글로벌 6500' 6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40년 묵은 '챌린저' 퇴역… 2027년부터 '글로벌 6500' 뜬다이번 계약에 따라 캐나다 공군은 1980년대부터 운2025.12.14 07:43
세계 최대 메모리 제조사 중 하나인 SK하이닉스가 범용 D램(Commodity DRAM)의 공급 부족 현상이 예상보다 길어져 2028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내부 분석을 내놓았다. 이는 AI 서버 수요가 메모리 생산 능력을 완전히 흡수하면서 일반 PC 시장의 메모리 공급 수요 불균형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강력한 경고이다. HBM 제외한 모든 D램, 공급 제약 심화 13일(현지 시각) IT전문 매체 WCCF테크 등 외신이 입수한 SK하이닉스의 내부 분석 자료에 따르면,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SOCAMM 모듈을 제외한 범용 D램(Commodity DRAM)의 공급 증가는 2028년까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범용 D램에는 PC와 콘솔에 필수적인 DDR5/DDR4, GDDR6/GDDR7, LPD2025.12.14 07:21
호주가 미국·영국과 맺은 AUKUS(오커스) 안보 동맹을 계기로 핵잠수함 기지·항만·비행장·벙커까지 미군에 개방하면서 동맹국 간 전략적 균형이 근본적으로 재편되고 있다. 스카이뉴스 오스트레일리아는 13일(현지시간) 호주가 미국에 광범위한 군사 인프라 접근권을 제공한다고 보도했다."지리적 접근성이 핵심"…1942년 이후 최대 전략 전환전 내무장관 마이크 페줄로는 이날 스카이뉴스와 인터뷰에서 "미국에 중요한 것은 호주 국방군 규모가 아니라 지리적 접근성"이라며 "이것이 바로 호주 전략 정책의 혁명"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방비 지출이 아니라 영토 접근권"이라며 이번 변화의 본질을 명확히 짚었다.페줄로는 호주가 제공하는 인2025.12.14 07:20
러시아 시장에서 공식적으로 철수한 것으로 알려진 기아(KIA)가 현지 당국에 브랜드 상표권을 새롭게 등록한 사실이 확인됐다. 유효 기간은 오는 2034년까지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 기업들의 '엑소더스(대탈출)'가 이어지는 와중에도, 기아가 물밑에서는 러시아 시장 재진입을 위한 전략적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13일(현지 시각)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RIA Novosti) 통신은 러시아 연방 지식재산권청(로스파트·Rospatent)의 데이터베이스를 인용해, 기아가 신청한 'KIA' 상표권 등록이 이달 최종 승인됐다고 보도했다.'철수' 선언 뒤 '상표권' 확보…2034년까지 10년 보장리아 노보스티가 확보한 문건에 따르면, 기아2025.12.14 07:04
미국 하원이 9010억 달러(약 1331조 원)에 달하는 2026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NDAA)을 가결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 굴기'를 법제화했다. 이번 법안은 중국을 겨냥한 전방위적 제재와 군 내부의 '정치적 올바름(PC)' 폐기를 골자로 하고 있어, 미 군사전략의 거대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13일(현지시각) 미 하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행정명령을 대거 반영한 NDAA를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상원 심의를 남겨둔 이 법안은 3086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월 요청한 예산보다 80억 달러(약 11조 원) 증액됐다. 장병 급여 3.8% 인상을 포함해 미군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담았다2025.12.14 04:50
화웨이가 이달 한국 소비자용 SSD(Solid-State Drive) 시장에 신제품을 출시하며 공세에 나서고 있다. 이는 AI 데이터센터용 기업용(Enterprise) 제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존 주요 공급업체들이 가격을 인상하고, 마이크론(Micron)이 소비자용 SSD 사업에서 철수하는 시장 재편 상황을 노린 움직임이다. 마이크론 철수, 韓 시장 6% 공백 12일(현지 시각) 디지타임스 등 국내외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AI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고성능 서버에 제조사들이 우선순위를 두면서 한국의 SSD 공급이 빡빡해졌다. 기업용 고객에게 재고가 흡수되자, NAND 공급업체들은 10월 말 이후 계약 가격을 20%에서 40%까지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더해2025.12.14 04:1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중 수출을 허용한 엔비디아의 H200 AI 칩이 중국 시장에서 "외면당하고 있다(rejecting)"는 주장이 백악관 고위 인사로부터 나왔다. 백악관 AI 정책 책임자(AI czar)인 데이비드 삭스(David Sacks)는 12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테크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우리의 칩을 거부하고 있다. 그들이 원하지 않는 것 같다"며, 그 이유를 "반도체 독립을 원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중국, H200 거부 전략 간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엔비디아의 H200 대중 수출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화웨이 등 중국 기술 기업에 미국 기업과의 경쟁을 유도하여 이들의 성장을 견제하려는 전략적 계산이었다. 하지2025.12.14 04:05
미국에서 최초로 원자력규제위원회(NRC) 승인을 받은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누스케일파워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라는 호재 속에서도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50% 이상 급락했다.미 금융매체 프레딕트스트리트는 10일(현지시간) 누스케일 사업 현황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3분기 실적 충격에 주가 50% 이상 폭락누스케일은 지난 9월 30일 마감한 3분기 실적에서 주당 1.85달러(약 2700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주당 0.1472달러 손실을 12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 주당 0.18달러 손실과 비교해도 10배 이상 악화됐다.매출도 기대에 못 미쳤다. 3분기 매출은 824만 달러(약 120억 원2025.12.14 04:00
소형 모듈 원자로(SMR)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미국이 원전 부활을 위해 향후 30년간 120기에 가까운 대형 원자로 건설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에너지뉴스프로와 리얼클리어에너지는 지난 10일(현지시각) 각각 SMR 시장 전망과 미국 원전 부활 전략을 보도했다.전력망 없는 오지 산업현장이 SMR 성장 이끌어모더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글로벌 SMR 설치 용량은 올해 312.5MW에서 2030년 912.5MW로 늘어나 연평균 23.9% 성장할 전망이다. 송전망이 닿지 않는 오지에서 산업용 고온 열을 자체 생산하려는 수요와 탄소 배출 감축 의무 강화가 성장 동력으로 작용한다.화학·제조·광업 부문 기업들은 높은 온도의 열과 전기를 한꺼번에 작은2025.12.14 03:55
미국의 원자력 스타트업 나투라 리소스(Natura Resources)가 2026년 첫 4세대 원자로 가동을 선언하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폭발적인 전력 수요를 겨냥한 ‘기가와트(GW)급 SMR(소형모듈원전)’ 전쟁의 서막을 열었다.미국 IT 전문매체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은 지난 12일(현지시각) 나투라 리소스가 2026년 실증로 배치를 시작으로 2030년대 초반까지 대규모 전력을 공급하는 4세대 원자로 상용화 로드맵을 확정했다고 보도했다.2026년 실전 배치, 2030년 양산… 속도전 돌입나투라 리소스는 2026년까지 미국 내 첫 4세대 원자로를 배치하고, 2029년부터 2032년 사이 기가와트 규모의 전력 용량을 추가한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이2025.12.14 03:50
오픈월드 액션 RPG 'Where Winds Meet'의 모바일 버전 출시 후, 애플의 A19 프로 칩셋이 안드로이드 진영의 최신 플래그십 칩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 대비 더 나은 성능 안정성을 제공하는 것으로 초기 비교 테스트에서 나타났다고 IT전문 매체 WCCF테크가 1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Where Winds Meet은 PC와 PS5에서 9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최근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도 출시되었다. 초기 게임 플레이 및 그래픽 비교 결과, 아이폰 17 프로 맥스(A19 프로 탑재)가 REDMAGIC 11 Pro(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 탑재)와 비교해 전반적으로 더 안정적인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는 것으로 확인되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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