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3 07:11
미국 조지아주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현장에서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에 붙잡혔던 우리 국민 317명 가운데 316명이 12일 전세기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왔다. 총기와 장갑차까지 동원한 강압적인 연행과 범죄자 취급에 가까운 구금 생활을 두고 충격과 분노, 무사 귀환에 대한 안도가 교차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번 사태는 동맹인 미국과의 관계에도 미묘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구금됐다가 풀려난 LG에너지솔루션 소속 조영희(44) 기술자는 귀국 직후 "미 이민 당국이 들이닥쳤을 때 처음에는 혼란스러웠다"고 당시 상황을 돌이켰다. 영문도 모른 채 총과 장갑차를2025.09.13 07:03
미국에서 식료품 물가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1년 사이 3.2% 올라 2022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육류·생선·계란 가격이 5.6% 올라 다른 식품보다 크게 뛰면서 가계 부담을 키웠다.8월 한 달 기준으로는 집에서 먹는 식품 가격이 7월보다 0.6% 올라 2022년 8월 이후 가장 큰 월간 상승폭을 나타냈다. 지난 11일(현지시각) 미국 노동통계청과 악시오스 보도를 종합하면, 이런 현상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서 공약했던 ‘식료품 가격 인하’와는 정반대 결과가 됐다.미국 노동통계청에 따르면, 육류·생선·계란류는 1년 새 5.6% 올라 식품군 중 물가 상승폭이 가장 컸다. 특히 쇠고기 스테이크 가격은 전년 대2025.09.13 07:00
부유한 밀레니얼 세대가 기존 세대와는 다른 투자 철학을 바탕으로 사모투자 등 대체투자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배런스가 지난 11일(현지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들은 포트폴리오를 단순한 자산 보전이 아닌 원하는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하는 '맞춤형 증식 도구'로 여기고 있다.2029년까지 29조2000억 달러 규모로 급성장글로벌 투자 리서치 회사 프레킨(Preqin)에 따르면, 대체투자 자산 규모는 2023년 말 16조8000억 달러(약 2경3300조 원)에서 2029년 29조2000억 달러(약 4경530조 원)로 7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메릴린치 개인 자산 관리사 아리아나 바티아는 "자격을 갖춘 차세대 고객이 있으면서 사모투자2025.09.13 06:55
AI 챗봇 시장의 판도가 확연히 달라지고 있다. 각 업체의 경쟁력과 역량이 소비자 기호에 다가서면서 시장 판도가 고착화되는 양상을 보인다.지난 11일(현지시각) 악시오스는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시멀러웹이 집계한 "AI 플랫폼을 위한 월간 웹 방문"(Monthly web visits to select AI platforms) 차트를 바탕으로 주요 AI 플랫폼의 월별 방문자 수를 상세히 분석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챗GPT(오픈AI)는 약 60억 건에 이르는 월별 방문자를 기록하며 경쟁사 제미나이(구글, 약 7억2000만 건), 딥시크(중국, 약 3억1900만 건) 등을 압도했다. 그락, 케릭터 닷 아이, 클로드, 퍼플렉시티 등 다수 AI 챗봇도 1억5000만 건에서 2억2025.09.13 06:51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배터리 공장에서 발생한 미증유의 이민 단속 배경으로, 지난 2년간 3명의 노동자가 숨진 산업재해가 지목됐다. 300명 넘는 한국인 기술자가 구금된 이번 사태는 한미 경제협력의 근간을 흔들고 있으며, 단순 이민 문제를 넘어 현지 사업장의 안전 문제가 핵심 원인이었을 수 있다고 영국 가디언이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지난주 미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조지아주 엘라벨의 현대-LG 배터리 합작공사 현장을 급습해 475명을 구금했다. 이 중 320명이 한국 국적자로 확인돼 규모와 방식에서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제기됐다. 사건 직후 양국 간에는 경제·외교적 긴장감이 고조됐고, 단속 배경을 둘러싼 의문이2025.09.13 06:45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20대 AI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1조 달러(약 1380조 원) 규모 기업 건설 꿈을 위해 술, 잠, 여가를 포기한 채 주당 92시간 극한 근무를 이어가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 11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들은 노트북 외 모든 것을 포기하며 24시간 혹독한 경쟁에 매진하고 있다."보드게임에서 이기는 기분"...금전 동기 넘어선 승부욕AI 고객지원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파일론(Pylon) 공동창업자 마티 카우사스(28세)는 최근 링크드인에 "3주 연속 92시간씩 일했다"고 게시했다. 그는 "휴가를 다녀왔지만, 업무 스트레스가 심해 일찍 돌아왔다"며 "10년 안에 100억 달러(약 13조8800억 원) 규모 기업을 만드는2025.09.12 09:05
한국과 폴란드의 방산 협력이 K2 전차와 K-9 자주포, 천무 다연장로켓 등 기존 대규모 계약을 넘어 잠수함, 차세대 전투기, 드론을 아우르는 포괄적 전략 협력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 양국은 단순한 무기 거래를 넘어 공동 연구개발과 현지 생산, 제3국 시장 공동 진출까지 모색하며 안보와 경제를 잇는 협력의 새 시대를 열고 있다고 디펜스24가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국방부 조현기 차관은 폴란드 국방 매체 디펜스24와 인터뷰에서 "한국과 폴란드의 앞으로 협력은 잠수함, 차륜형 장갑차, 탄약을 포함한 새로운 분야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한 기술 협력, 공동 연구 개발, 현지 생산을 포함해 협력 형태도 다양해질 것"이라고 밝혔2025.09.12 08:55
한국가스공사가 프랑스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스와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 장기 공급 계약을 맺고 국가 에너지 안보 강화에 나섰다. 세계 최대 LNG 수입 기업 가운데 하나인 가스공사의 이번 계약은 급변하는 국제 에너지 시장 환경 속에서 안정적 물량을 확보하고 공급선을 다변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11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토탈에너지스와 2027년 말부터 10년간 해마다 100만 톤의 LNG를 도입하는 내용의 주요 조건 합의서(HoA)에 서명했다. 가스공사가 주관한 국제 입찰에서 토탈에너지스가 최종 공급사로 선정되면서 계약이 성사됐다. 양사는 이미 거래 관계를 맺고 있었으나 이번 추가 계약으로 2028년부터2025.09.12 08:45
우크라이나가 현대로템이 제작한 고속 전동차 20편성을 추가로 도입하고자 한국 정부에 4억5000만 달러(약 6200억 원) 규모의 차관을 공식 요청했다고 인테르팍스-우크라이나가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한 장기 저리 차관 방식으로 추진되며, 전쟁 중에도 국가 재건과 핵심 교통 기반 시설 현대화를 동시에 이루려는 우크라이나의 강력한 의지가 담겼다. 이번 결정으로 양국 경제 협력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우크라이나 내각은 지난 10일 회의에서 '한국산 고속 전기열차 20편성 구매' 공공 투자 프로젝트를 위해 대한민국 정부에 차관을 요청하는 공식 서한 초안을 최종 승인했다. 사2025.09.12 08:36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시장에서 '절대 강자'로 군림하던 애플의 아성이 흔들리고 있다. 애플이 최신 아이폰 시리즈에 탑재한 'A19 프로' 칩이 멀티코어 성능 테스트에서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2600'과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에 뒤처지는 결과가 나왔다. 애플이 압도적인 성능 경쟁 대신 전력 효율성과 발열 제어를 중시하는 전략을 택한 사이, 경쟁사들이 기술 혁신으로 격차를 벌리면서 모바일 AP 시장의 경쟁 구도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전략 바꾼 애플, 효율 택하고 성능 일부 양보지난 11일(현지시각) 공개된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를 보면, 아이폰 에어와 아이폰 17 프로 시리즈에 들어간 A19 프로는 긱벤치 6(G2025.09.12 08:26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필리핀 수빅만에 위치한 냉전 시절 해군 기지를 재가동해 중국 견제 거점으로 탈바꿈시키려 한다고 지난 11일(현지시각)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한국 HD현대중공업 기술, 미국 세르베루스 캐피털 매니지먼트 투자금, 필리핀 인력이 어우러진 ‘삼국 협력’ 구도로, 2030년까지 연간 조선 능력을 250만 중량톤으로 늘리고 4000여 개 일자리를 창출한다.수빅만 재가동 배경수빅만은 1947년 미 해군이 진주해 아시아 최대 기지로 성장했으나 1992년 기지 임대 종료 결정으로 철수했다. 이후 경제자유구역으로 바뀌어 해운·조선단지가 들어섰다.뉴욕 투자사 세르베루스는 옛 한진 조선소 부지2025.09.12 08:10
미군이 북한과 중국의 깊은 지하 군사시설을 겨냥한 차세대 벙커버스터 무기 개발을 완료했다. 미국 대중과학지 포퓰러메카닉스는 지난 11일(현지시각) 보도를 통해 미 국방부가 기존 대량병기관통탄(MOP)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무기 체계를 구축했다고 전했다.차세대 관통탄, 무게 줄이고 정밀도 높여미군이 개발 중인 차세대 관통탄은 무게 2만2000파운드(약 9979㎏)로 기존 MOP의 3만 파운드(약 1만3608㎏)보다 26% 가벼우면서도 성능은 크게 향상됐다. 새로운 폭탄은 GPS 신호가 차단돼도 작동하는 첨단 유도시스템을 갖췄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서 미국산 GPS 유도 폭탄이 신호 방해 때문에 길을 잃은 교훈을 반영했다.특히 주목할 부분2025.09.12 07:52
튀르키예와 한국이 유럽연합(EU) 1500억 유로(약 244조7700억 원) 규모 군사 조달 차관 프로그램 참여를 공식적으로 신청했다고 지난 11일(현지시각) 유로액티브가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지난 11일(현지시각) 두 나라가 재정 분담을 대가로 EU 회원국 군수산업 계약에 참여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EU 군사 조달 차관 프로그램과 참여 기준EU는 회원국 무기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1500억 유로 규모 차관 시설을 조성했다. 비회원국 기업은 전체 계약액의 35% 범위 내에서만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국가는 브뤼셀과 재정 분담 등 참여 조건을 명시한 특별 협정을 맺어야 한다. EU 집행위원회 대변인 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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