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5 06:46
한때 세계를 호령했던 미국 조선업이 중국에 압도적인 우위를 내준 채 몰락의 길을 걷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산업 부활을 위한 승부수를 띄웠다. 한국과 일본 등 조선 강국인 동맹국에 용접공, 보일러공 등 자국 기술 인력을 파견해 첨단 기술을 습득하게 하는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하는 것이다.4일(현지시각) 폭스뉴스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의 '국제 협력 교류 프로그램'에 4년간 800만 달러(약 111억 원)의 기금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미국의 훈련 센터, 정식 도제 프로그램, 커뮤니티 칼리지 같은 교육 기관을 한국, 일본을 비롯해 캐나다, 핀란드, 이탈리아 등 해외 훈련 센터와 조선소에 연계하는 '연결 협력'2025.09.05 06:44
HD현대가 1억7400만 달러(약 2300억 원) 규모의 수에즈맥스 탱커 2척을 추가 수주하며 순항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HD현대는 올해 수주 목표의 63%를 채우며 안정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4일(현지시각) 트레이드윈즈, 오프쇼어 에너지 등 외신에 따르면 HD현대는 아프리카에 있는 선사에서 15만7000DWT급 수에즈맥스 2척을 총 1억7400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척당 선가는 약 8700만 달러다. 선박들은 HD현대 산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해 2027년 12월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이로써 HD현대의 올해 누적 수주 실적은 총 84척, 115억 달러로 늘며 올해 목표액 181억 달러의 63%를 달성했다. 특히 대형 탱커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과를2025.09.05 06:38
글로벌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4분기에도 견고한 성장을 예고했다. 실적 발표 직후 주가는 정규 거래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4% 넘게 급등했다. 4일(현지시각)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브로드컴의 회계연도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69달러로,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1.65달러)를 웃돌았다. 매출도 159억6000만 달러로, 예상치(158억3000만 달러)를 상회하며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브로드컴은 이어 4분기 매출 가이던스(실적 전망치)를 174억 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인 170억2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회사2025.09.05 06:04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4일(현지시각) 일제히 상승했다.시장 실적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지난달 28일 이후 4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엔비디아가 6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하는 등 M7 빅테크가 모두 올랐다.팔란티어, 아이온Q 모두 상승했다.ADP의 8월 민간고용지표가 미 노동 시장 둔화를 가리켰지만 투자자들은 5일 발표되는 노동부의 8월 고용동향을 기다리며 매수에 나섰다. 8월 신규 고용이 지나치게 위축되지도, 그렇다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를 가로막을 정도로 지나치게 활발하지도 않을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다.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다우 지수는2025.09.05 06:00
알파벳과 애플 주가가 4일(현지시간) 나란히 하락하다 막판에 반등했다. 전날 알파벳이 9% 넘게, 애플이 4% 가까이 급등한 데 따른 숨 고르기 속에서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투자자들이 여전히 낙관적임을 시사했다. 알파벳과 애플 주가는 워싱턴 DC 연방지방법원의 아미트 메타 판사가 2일 구글 반독점 위반에 따른 법적 해법에서 크롬을 매각하지 않아도 되고 구글은 계속해서 애플 등에 검색엔진 디폴트 대가를 지불해도 된다고 결정한 것이 주가 급등 배경이었다.시장에서는 그러나 이번 결정이 구글의 검색엔진 경쟁사들에 독소조항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단기적으로는 구글과 애플이 시간을 번 것처럼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이들이2025.09.05 05:55
중국 기업들이 이르면 내년부터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UBS가 전망했다. 이는 생성형 AI의 다음 진화 단계로 여겨지는 AI 에이전트 시장에서 중국이 기술적 발전을 이루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4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선딥 간토리(Sundeep Gantori) 주식 전략가는 4일 "2026년은 중국에서 에이전트 수익화의 해"라며, 딥시크(DeepSeek)의 R2와 같은 고급 모델이 더욱 정교해짐에 따라 "더 많은 수익 창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AI 에이전트는 사용자를 위해 복잡한 작업을 자율적으로 계획하고 수행하는 소프트웨어 시스템으로, 구글, OpenA2025.09.05 05:55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미국 오픈AI 등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기 위해 차세대 AI 에이전트 기능을 갖춘 신형 모델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복수의 시장 소식통을 인용해 딥시크가 최소한의 사용자 지시만으로도 여러 단계의 행동을 수행할 수 있는 AI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은 과거 행동 데이터를 학습해 스스로 성능을 개선하도록 설계됐다. 블룸버그는 이를 두고 “글로벌 IT 업계가 차세대 진화 단계로 평가하는 ‘진정한 AI 에이전트’ 개발 대열에 딥시크가 합류했다”고 평가했다. 매체에 따르면 딥시크의 량원펑 창업자2025.09.05 05:53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가 4일(현지시각) 마침내 하락세를 벗어났다.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한 엔비디아는 이날도 고전하다 장 후반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그러나 상승 폭은 소폭에 그쳤다. 본격적인 상승세는 아직 기대하기 이르다는 점이 확인됐다.중국 AI 반도체가 강력한 경쟁 상대로 부상한 가운데 개미 투자자들이 이에 엔비디아에 서서히 신물을 내고 있어 당분간은 큰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이날 엔비디아는 1.04달러(0.61%) 오른 171.66달러로 마감했다.지친 개미들CNBC에 따르면 개미 투자자들의 엔비디아에 대한 열광이 식고 있다.JP모건에 따르면 개미들은 여전히 엔비디아 순매수세를 유지2025.09.05 05:45
중국이 미국 화학 생산업체에 대한 제재에 대한 대응으로, 미국 광섬유 회사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며 미·중 무역 전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이번 조치는 미국 재무부가 펜타닐 전구체 화학 물질을 판매했다는 혐의로 광저우에 본사를 둔 중국 화학 회사에 제재를 가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발표되었다고 4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중국 상무부는 4일 성명을 통해 미국 광섬유 회사인 OFS Fitel(33.3%), 코닝(Corning, 37.9%), 드라카 커뮤니케이션스 아메리카(Draka Communications Americas, 78.2%) 등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 관세는 즉시 발효되었으며 2028년 4월까지 유지될 예정2025.09.05 05:35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일주일도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두 개의 주요 행사에서 20개국 이상의 지도자들과 양자 회담을 가지며, 중국이 세계 질서를 재편하는 안정적인 다자주의의 옹호자임을 자처하고 있다.이번 외교 마라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방주의'와 '보호주의'에 맞서, 중국의 외교적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고 4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시진핑 주석은 톈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담과 베이징에서 열린 전승절 기념식에서 거의 모든 지도자들과의 회담에서 '다자주의'와 '유엔 중심의 국제 질서'를 수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방주의2025.09.05 05:00
폭스바겐이 전기차 브랜드 전략을 대대적으로 수정하며 그동안 사용해온 숫자 기반 명명 체계를 버리고 내연기관 시절부터 이어져온 전통 차명을 전기차에 적용하기로 했다.◇ ‘ID.2’ 대신 ‘ID. 폴로’4일(현지시삭) 자동차 전문매체 카앤드라이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내년 유럽에서 출시할 소형 전기 해치백을 ‘ID.2’가 아닌 ‘ID. 폴로’라는 이름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폴로는 지난 1975년 첫 출시 이후 50년 가까이 이어진 폭스바겐의 대표 소형차 브랜드로 이번 결정은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브랜드 자산을 전기차 시대에도 그대로 활용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새로운 ID. 폴로는 2023년 공개된 콘셉트카 ‘ID.2all’을 기반으로 개발2025.09.05 05:00
현대자동차의 미국 전기차 판매가 지난달 전년 대비 72% 급증하며 역대 8월 기준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쿱스가 4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그러나 이 같은 호조세는 이달 말 종료되는 연방 전기차 세액공제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어서 제도 종료 이후 판매 급락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아이오닉 시리즈 판매 급증카스쿱스에 따르면 현대차의 대표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5는 지난달 7773대가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늘었다. 상대적으로 판매가 부진했던 아이오닉6도 1047대를 기록하며 30% 증가했고, 새롭게 투입된 아이오닉9 역시 첫 달부터 1016대가 팔리며 시장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카스쿱스는2025.09.05 04:59
SEC 암호화폐 처벌 규정 "전면 폐지" 뉴욕증시 제도금융권 편입...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ETF 폭발"암호화폐에 대한 SEC의 처벌 규정이 사실상 폐지된다. 미국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화폐 정책 개편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 같은 소식에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이 환호하고 있다. 5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로이터 통신은 미국 SEC는 향후 수개월 내에 디지털 자산의 발행 및 판매와 관련된 규칙을 전면 개편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특정한 경우 규칙을 따르지 않아도 되는 예외 조항과 함께, 규칙 적용이 불확실할 때 특정 조건만 지키면 되는, 처벌하지 않는 보호 장치인 세이프 하버(safe harbor) 조항이 적용될 것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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